후집(後集)9장마음에 물욕이 없으면 이는 곧 가을 하늘이나 갠 바다요, 자리에 거문고와 책이 있으면 이는 곧 신선이 사는 곳이로다. <원문原文>心無物欲(심무물욕)이면 卽是秋空霽海(즉시추공제해)요 坐有琴書(좌유금서)면 便成石室丹丘(변성석실단구)하리라. <해의解義>마음 가운데 물질에 얽매이는 욕심이 없으면 곧 끝없이 넓고 푸른 가을 하늘이나 물결 하나없이 잔잔한 푸른 바다와 같이 걸림이 없을 것이고 자리 옆에 항상 책과 거문고를 두고 한가로이 생활할 수 있다면 그곳이 곧 신선들이 사는 집이 되지 않겠는가. <주註>霽海(제해) : 구름이 말끔히 걷힌 잔잔한 바다. 丹丘(단구) : 신선이 산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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