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하는 거평마을학교, 도자기만들기 체험 교실 열어

함양군 지곡면 거평마을(이장 강연석)에서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거평마을에서 관성도예교실을 운영하는 백진호 작가는 동네 어르신 30여명을 초청해 도자기 체험 교실을 재능기부로 진행했다. 이날 도자기 체험교실은 흙을 삼베 위에 올려 놓고 방망이로 다져서 얇게 편후 밀대로 밀어 재단하는 판상기법으로 접시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두 시간에 걸친 이날 행사에서 제작한 수강생들의 접시는 초벌구이와 유약작업, 재벌구이를 통해 완성된 후 설날 선물로 개인이 소장한다. 재능 기부에 나선 백진호 작가는 "거평마을에 살면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수 있어 뜻깊고 미약 하나마 저의 재능을 함께 나눌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도자기 체험 교실을 개최해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선한 거평마을 강연석 이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이 학교가 될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마을 학교 운영 포부를 밝혔다./박민국 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