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12월30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2019년 12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2019년도 마지막 주간함양 편집위원회는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부위원장, 노정우(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차상열(전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 센터장) 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혜령(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 위원장, 서정숙(함양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강순현(안의농협 전무) 위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김형철(함양읍 자원봉사협의회장)·조인호(전 함양농협지점장)·이권수(함양경찰서 감찰계장)·이미연(함양군 문화관광해설사) 위원이 2020년도 주간함양 편집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돼 이날 편집위원 회의를 참관했다. 최경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간함양을 채찍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편집위원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감사하다”면서 “2020년에는 함양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엑스포가 있는 해임만큼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신문사도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했다. 이어 “편집위원 한 분 한분 의견과 조언을 잘 받들어 함양의 발전과 군민을 위한 신문으로 거듭 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주재한 이용기 부위원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기존 위원들 모두 고생을 하셨고 새로 오신 분들도 이렇게 인연이 되고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면서 “내년에는 세계적인 행사인 엑스포가 있기 때문에 위원들께서도 좋은 의견을 내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신문에 게재된 내용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신문 편집 전에 미리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간함양 편집위원회는 매월 1회 열리며 지난 한달 간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지역의 이슈와 기획, 지면개선 등 전 분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2020년 주간함양 편집위원은 각 분야별 총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1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신임위원들은 “편집회의를 지켜보니 다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2020년 주간함양 편집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함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함양에 대한 말 한마디가 미래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노정우 위원 = 2019년도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알차고 다양한 기사들로 독자들에게 알권리와 볼거리를 충족시켜 주어 감사하다. 교육 분야 위주로 말씀을 드리겠다. 12월 3일 1면에 보도된 ‘주간함양, 화과원의 재발견 기획취재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함양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고 교육적으로도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12월 23일에는 함양군의회 예산심의에 표심은 ‘뒷전’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됐다. 주간함양이 꾸준히 회전교차로 관련 기사를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교차로 관련 예산이 승인 되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 군청과 지역 주민들이 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군 의원들이 소통을 위한 성의로 자리에 참석을 해야 하지 않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남중사거리 회전교차로의 경우 주간함양의 지속적인 취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떠오르고 있는 이슈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군민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한 통학로 보다 밀어붙이기식 군의 행정 느낌을 지을 수 없었다. 교육계의 한 사람으로서 군이 행정편의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사업 추진에 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월 30일자에 ‘졸업장 든 가시나들 평생소원 풀었다’ 기사가 실렸다. 예전에 저도 동료 교사들과 각 지역의 면 단위 할머니들과 다문화 주부들을 대상으로 3~4년 간 지도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나기도 해 새로웠다. 안의에서 성인문해학교가 실시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연계가 잘 되어서 행정적으로도 재정이 뒷받침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 ‘함양군 제23회 다볕골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열려 기사에 보도됐다. 올해는 제가 담당이 되어 총괄하고 청소년기획단과 3개월 가까이 활동을 했다. 청소년문화 기획단은 자발적인 참여로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봉사활동 형식으로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물만난 물고기처럼’이라는 부재도 아이들이 직접 지어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올해 기획단이 잘 마무리 되었으며 내년에도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함양의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23일자 14면에 ‘함양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가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내년에는 연극 영재반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하초등학교가 전국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서 1등을 하고 작년에는 수동초 등 총 3번의 1등을 차지했다. 이처럼 함양 지역에 맞는 예술 영재를 키워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고 한다. 어린이 연극관련 외부에서는 함양에서 왔다고 하면 많이 알아주는데 지역 내부에서만 잘 몰라준다. 앞으로 함양이 연극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교류도 해 나갈 계획이다. 12월 9일 2면에는 함양교육지원청이 교육주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1위를 했다. 학부모만족도와 학교업무적정화 만족도, 학교 만족도의 항목별에서 거의 5등 밑으로 내려간 것이 없었다. 대부분 상위권에 만족도가 나타나 함양이 지역적으로는 변두리에 있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앞서 나가는 선두주자가 되길 노력하고 있다. 같은 날 5면에는 물레방아골 방과후 학교 발표회 내용이 실렸다. 함양교육지원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캠퍼스형 방과후를 운영했다. 처음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하반기에 안정적으로 접어들었고 올해 첫 회에는 초중학교 모여 전시와 공연도 진행되어 좋았다. 이 모든 것이 방과후 학교와 동아리 학교 등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12월 16일 서하초, 학생유치 파격공약 ‘주목’에 대한 기사가 보도 됐으며 다른 공중파 방송에도 많이 나와 화제가 되었다. 폐교위기에 놓인 서하초등학교가 신박한 공약들을 내 걸고 지금까지 전화문의도 많이 왔다. 오늘 저녁에도 군수님과 군청관계자, 교육장님, 서하초 관계자 등이 주민들과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 살리는 것이 곧 함양군 인구 늘리기에도 연관이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군에서도 적극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상미 위원 = 12월에는 함양군 의정활동 모니터링 내용이 지속적으로 신문에 게시됐다. 연말이라 시간이 너무 없어서 보고 싶어도 내용을 다 보지 못했는데, 조금 요점을 정리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눈에 많이 들어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12월 30일자 1면에는 연말 제야의 종,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기사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 행사 광고가 뒷면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행사 안내와 함께 1면에 매치를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또 2019년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잘 정리해 주신게 눈에 들어왔고 1면에 요점을 정리해 주어서 좋았다. 12월 9일자 신문에 김장 나눔 행사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해마다 여러 단체에서 김장봉사를 많이 해 왔는데 이 번에는 한 번에 다 모여서 김치를 담그게 되어서 굉장히 획기적이었다. 단체가 많아 중복지원도 많이 있었는데 그 문제도 해소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현황 파악이 잘 되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와 관심을 기우려야 한다. 12월 16일자 4면에는 청렴도 등급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해마다 함양이 꼴찌를 차지해와 가슴이 아프다. 이번에도 내부와 외부가 극과 극을 나타냈다. 의정활동 보고서를 보면 군 관계자 분들이 군민을 대상으로 망언을 일삼았던 부분도 함께 겹치면서 언행적인 부분에서도 드러내지 말아야 할 단어들이 있어 속상했다. 12월 달에 좋지 않은 이슈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신문을 통해서도 답답하고 침체된 느낌이 많았다. 학사루에서 진행된 불꽃 점등식 등 연말을 상징하는 희망적인 사진도 1면에 시원하게 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해 동안 주간함양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는 한 해가 되었다. 한 해 동안 알찬 기사를 써 주셔서 감사하다. ◇차상열 위원 = 주간함양 최경인 대표 이하 기자 분들 한 달 동안 애 많이 쓰셨다. 이 회의를 마지막으로 편집위원이 끝이지만 주간함양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속 관심을 전하겠다. 무엇보다 SNS를 통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 하니까 주간함양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저 자체로도 뿌듯하고 좋았다. 정론직필을 주장하고 실천하는 신문이기에 앞으로도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2019년 함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통해 함양군 의원들의 활동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제목은 조금 자극적이었지만 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정리를 해 신문에 보도해 준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내용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봉사를 앞서 이상미 위원께서도 언급을 하셨는데 저는 조금 전시적인 모습으로 비춰졌다. 봉사자들을 모아놓고 한 곳에서 진행한 것은 좋지만 권역별로 시행을 하면 지역민들도 참여하고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함양교통에 군내버스 대합실이 있다. 이곳에 의자소파가 낡아 헤져 있고 화장실에는 휴지도 없었다. 이 내용을 마천 지리산에 놀러 오신 타 지역의 사람에게서 들었다. 우리 군이 엑스포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군내버스 대합실인데 관리 자체가 되어 있지 않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 함양관내 업체가 참여하는 농식품박람회가 많이 있다. 진주, 수원 등 여러 곳에서 행사가 진행되어 관내 업체들이 참여 했다고 하는데 홍보차원에서 참여하지만 장사가 잘 안되었을 때가 있다. 판매가 되지 않았을 때 군에서 다른 홍보 방안과 지원 방안이 없는지 궁금하다. 청년 농부 모임도 관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빈집이 많이 늘어났다. 함양군에도 빈집이 있는데 우범지역이 될 수 있고 자연재해로 인한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 빈집을 활용하려면 화재, 지진, 범죄자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연말연시가 되면 봉사를 많이 한다. 관내 농업 쪽에 이주민들이 많이 있는데 지속 관리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면 좋겠다. ◇이용기 부위원 = 함양고등학교에서 올해 수시로 서울대 합격자 2명을 배출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그러나 서울대 학생들만 축하해 줄 것이 아니라 다른 대학에 진학한 아이들도 같이 신문에 게재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상반기 때 말을 했었는데, 강석진 의원께서 지역구 활동에 대해 매주 신문에 실리고 있다. 그런데 거창과 관련된 내용들도 주간함양에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 예로 우리 함양군민들에게 거창에 이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면 함양에는 도대체 뭘 했는가?라고 도리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우리 군과 상관이 없는 것은 보도를 안 했으면 좋겠다. 연말이 되니까 내년도 예산 관련 의정 활동이 신문에 보도 됐다. 의회 의원들이 지적한 내용은 많은데 이 지적된 내용들이 시정이 되는지 모르겠다. 지적은 많은데 결과가 없다.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취재를 하고 결과를 알려주면 좋겠다. 또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기사 내용에 없었다. 농월정 관광, 서복상 등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밝혀 주었으면 좋겠다. 12월 30일자 수망령 고갯길 도유림 사후관리 부실 ‘눈총’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수망령 고갯길 도유림 사후관리 부실로 나무가 죽어가는 것을 제보했는데 저 또한 가끔 산책을 하면서도 철사 묶인 나무들을 많이 본다. 철사를 묶어 놓았다가 풀면 나무에 흉터처럼 남는데 애초에 철사로 묶지 말고 고무줄이나 탄력 성이 있는 것으로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주)인산가에서 숲속 호텔을 짓는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내년 엑스포 이전 까지 준공한다는 내용인데 엑스포에 맞춰 신속하게 완공하려다 보니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봐서 문제가 없도록 잘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함양의 농수산품이 수출이 되면 작목별로 신문에 실린다. 이를 따로 보도하지 말고 연말에 정리를 해서 사과, 배, 양파 등 수출량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보면 좋겠다. 군에서도 우호교류 협력을 통한 많은 활동을 했는데 행사만 보도할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검토했으면 좋겠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10대 뉴스가 30일자로 나왔다. 1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좋지 않은 뉴스이다. 인구 4만명 붕괴, 변강쇠·옹녀, 밀어붙이기 교통환경, 시설관리공단, 수소연료발전 등 안 좋은 뉴스들이 많은데 행정에서만 해서 될 것이 아니고 민간인들도 발 벗고 나서서 함양을 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구가 줄어들면 그에 따른 교부세 지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안다. 돌아가시는 분에 비해 태어나는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드는 데에 대한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편집위원의 구성이 7명밖에 안 되지만 매번 한 두 분이 빠지기도 하고 과반수가 안 될 때도 있었다. 편집위원을 맡았으면 참여하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해 동안 편집위원들과 신문사 식구들 모두 수고 많았다. 내년에도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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