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라인업, 열기, 재미.”“여러분이 챙기셔야 할 것은 딱 한 가지 즐길 준비 된 정신이면 됩니다.” 함양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해 무대를 꾸민 제23회 다볕골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지난 12월 23일 오후 5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노명환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황태진 군의회 의장, 관내 청소년,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연극협회 함양지부가 주최하고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이 주관, 함양군과 함양교육지원청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젊고 패기 넘치는 공연과 이에 버금가는 객석 매너로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꾸며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안의중학교 ‘브라스앙상블’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함양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노래, 함양중학교·서상고·함양고 밴드, 거창청소년수련관 소속·안의고·함양고·제일고·렘넌트지도자학교·함양중·거창여중 댄스팀 공연, 수동중학교 샌소폰, 마천중학교 우쿨렐레, 렘넌트지도자학교 난타 공연 등 20개 팀의 개인 및 단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마음껏 발휘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청소년들이 함양군을 이끌어 갈 우리의 미래이며 주인공”이라며 “오늘 이 순간만은 모두 것을 접어두고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음껏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군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해 모든 지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볕골청소년문화기획단 1기 박세아 단장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함양에 청소년들이 놀 곳이 별로 없어 축제기획에 참여해 함양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부족하지만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직접 기획부터 참가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고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연극협회 함양지부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청소년 관련 문화기획 및 축제를 운영할 다볕골 청소년 문화기획단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2020년 2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활동을 희망하는 함양관내 청소년이 2021년 1월까지 청소년 관련 문화기획, 타지역 청소년관의 교류, 다볕골한마음축제 기획 및 운영, 문화기획 관련 연수 등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함양교육지원청(055-96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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