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등학교(교장 심만보)는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우진(19·여) 학생이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예과에, 정효빈(19·여) 학생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공예)에 각각 합격해 개인은 물론 함양고의 명예와 위상을 높였다. 함양여중을 졸업한 강우진 학생은 동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동물의 감염이나 동물의 질병 연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험생이라는 시기적 상황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매사에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 주변 학우들이 많이 따르는 친구였다. 그는 서울대 수의예과에 합격하기까지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고 했다. 또 정효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좋아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공예에 매력을 느껴 디자인학부 공예과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시 일반전형으로 지원해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위한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EBS교재 위주로 열심히 학습했다는 게 그의 합격 비결이다. 강우진 학생은 “서울대 수의예과에 합격하기까지 자신을 끝까지 믿고 뒷바라지 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모님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합격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효빈 학생은 “앞으로 자신의 가치를 담은 작품을 만들어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도구로 만족감을 나타냄으로써 제작자와 사용자 간에 교감 관계가 형성되는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함양고는 그동안 서울대학교에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3명, 2017년 1명, 2018년 1명이 진학했다. 2019학년도에는 서울대 합격생이 없었으나 2020학년도에 2명이 합격했다. 함양고는 2010년 기숙형 자율학교로 지정받아 매년 전국단위의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는 등 우수한 교육성과를 내는 서부 경남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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