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학교장 신귀자)는 12월 2일(월) 꿈·끼 탐색주간을 맞아 동화작가 김황선생님을 초청하여 재미있는 책 읽기 시간을 가졌다. 김황 작가는 생태통로, 멧밭쥐 엄마, 둥지상자,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등 다수의 환경 관련 동화책을 펴냈는데, 대표적인 도서들이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되었다. 김황 작가는 재일교포 3세로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국의 도서관과 학교에서 초청 강연을 하는데, 이번에 산골 어린이들에게 꼭 책을 읽어주고 싶다고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은 `동물 누가 누구?` 그림연극, ‘생태통로’ 이야기 나누기, 살쾡이 만들기, `멧밭쥐` 그림연극 이야기 듣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동물 누가 누구?’를 통해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차이점을 찾아 구분해보며 동물들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작가가 야생동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이를 통해 환경 관련 동화작가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늘다람쥐를 주제로 만든‘생태통로’ 책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개발하는 문명이 우리를 편리하게 하기도 하지만 동물들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니 이를 고려하여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보며 가슴 뭉클하기도 하였다. 수업에 참가한 4학년 문은초 학생은 “작가님이 동물 인형도 갖고 오고, 이야기책을 동물 목소리를 흉내내며 그림연극으로 들려주셔서 즐거웠어요. 차에 치여 다친 동물 사진을 볼 때는 마음이 아팠구요. 앞으로 도로를 만들 때 야생동물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하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2020학년도에도 봄·가을 독서주간, 학생 독서 동아리, 전교생 온책 읽기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독서 문화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