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향토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해 관심을 모았던 죽염전문기업 인산가(회장 김윤세)가 연일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언론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특정주’로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정주는 증권거래소에서 특별히 지정한 대표적인 인기주(人氣株)로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의 위상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인산가 주식은 11월21일 하루 회전율(거래주식수/총발행주식수)이 66.87%로 코스닥 전체 종목 중 9위를 차지했을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주가도 전일 대비 5.97% 오른 213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2%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그동안 회원 중심 비즈니스에서 대중 비즈니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등 인산가의 공격적 마케팅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산죽염 스페셜 세트’가 지난 11월16일 NS홈쇼핑 방송에서 완판한데 이어 21일 방송에서도 완판기록을 이어갔다. 인산죽염 스페셜 세트는 인산가 대표제품 ‘9회 죽염고체’와 함께 스타 셰프 황요한과 인산가가 공동 개발한 ‘쉐프의 시즈닝’으로 구성했다. 인산가는 홈쇼핑 방송에서 국산 천연재료를 사용한 죽염의 제조과정과 60여 가지 미네랄 함유 식품임을 강조하며 건강한 프리미엄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인산죽염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쌓아온 기업 이미지와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로 소비자들의 주문이 폭주해 매번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산가는 지난 4월 CJ오쇼핑을 통해 인산죽염 스페셜 세트를 처음 론칭해 방송 중 완판을 기록, 4차 방송까지 추가로 편성한바 있다. 또 꾸준한 판매 호조로 NS홈쇼핑에서도 추가 방송을 편성해 모두 4차 방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28일에는 롯데홈쇼핑에서 ‘죽염숙성 참명란’ 방송이 잡혀 있다. 인산가는 대중성 확장 일환으로 최근 홈쇼핑 업계 유명 식품브랜드 업체와 콜라보(협업) 상품을 기획하는 등 홈쇼핑 업계와 활발한 콜라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8일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일 ‘죽염숙성 참명란’은 유명 배우가 직접 출연해 오후 5시40분부터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올해 홈쇼핑과 같은 ‘대중 비즈니스’의 확장이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한 ‘회원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선순환 성장구조를 구축했다”면서 “지속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효과는 매출로 이어져 지난 3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인산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5억1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7%, 2분기보다는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8억3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7700만원 늘어난 1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인산가는 30여년간 ‘회원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2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부터는 다수 소비자를 겨냥한 ‘대중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마트, 홈쇼핑, 편의점, SNS 등 새로운 채널 확장과 대중적인 간편 생활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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