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중학교(교장 하옥둘)는 지난 11월 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함양군협의회와 함께 ‘청소년 통일토크 콘서트 및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청소년 통일토크 콘서트 및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북한이탈 청소년과의 직접 대화의 시간을 통한 이질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학생들은 먼저 과거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청남대를 방문하였다. 과거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곳에서 학생들은 역대 대통령들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때마침 방문 날이 국화축제 기간이어서 다양하고 아름답게 장식된 국화 속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곳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남한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특수학교이다. 학생들은 학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학교를 견학하였고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북한 사회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고 들으면서 서로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고 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북 하는 과정과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많은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3학년 이현서 학생은 “탈북 청소년들과 직접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청소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내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도 없앨 수 있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서 서로 즐겁게 어울려 살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하옥둘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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