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제3교인 돌북교 재가설 공사가 한창이다. 100년 이상된 건축물들이 문화유산 등으로 보존돼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돌북교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본지는 이 같은 우(愚)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6년 전 돌북교 가설 당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사진은 새로 가설되는 돌북교가 100년, 200년 전해질 수 있는 튼튼한 다리로 지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종희 전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제공했다. 돌북교 재가설 공사는 교량 노후화와 함양읍 시가지 내 홍수 피해 예방 등 치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83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길이 67.5m, 폭 12.5m로 지어진다. 지난 5월에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함양군은 돌북교 재가설 공사와 함께 인접 도로환경을 개선해 백연리 회전교차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운림리 도시계획도로 대형차량의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함양읍 위천 일원의 하천 재해예방 및 대관림 복원을 위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국·도비 등 총 416억 원을 투입, 2021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함양읍 도심지 구간 내 4개 교량 중 두루침교(1교) 등 3개소는 이미 재가설 됐다.정세윤 기자 ·드론촬영 박민국 PD(아래 사진)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