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장봉규 교수)은 10월21일 고문헌도서관 1층 강당에서 ‘경남 고문헌의 보존과 전승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문헌 기증자·기탁자·소장자·관계자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대 도서관은 지난 33년간 고문헌을 기증·기탁한 문중 관계자와 소장자·관계자, 고문헌도서관 건립에 기여한 전임 총장과 도서관장 등 지역 인사 100여 명을 초청했다. 이어 2019년도 고문헌 기증·기탁자 1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경 총장은 환영사에서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은 관리가 어려운 지역민 소장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건립했다. 지역민이 기증한 고문헌은 대학과 지역의 소중한 연구자산이 되고 있다”며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이야말로 거점 국립대학교의 역할과 사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다”라고 소개했다. 함양군 지곡면 정취마을 허양 허씨 급천재 문중을 대표해 참석한 허정훈(코랍인터내셔날 대표)씨는 “정취마을에 있는 정산서원에서 보관해 오던 300여권의 고문집을 문중 어른들이 기증했다”며 “관리하기 어려운 고문헌을 경상대가 맡아서 소중히 지키고 관리해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2월에 개관한 경상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옛 ‘문천각’을 확대 개편한 도서관으로, 1986년 배달말학회로부터 고서 100권을 기증받기 시작하여 현재는 고문헌 5만 점과 관련 도서 등 7만 4000여 점을 소장한 경남의 고문헌 대표도서관으로 성장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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