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과 산청, 거창, 합천 출신의 원로 모임인 지덕회(회장 백남근) 회원들이 가을로 물들어가는 지리산 함양을 찾아 2020엑스포의 성공개최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지난 10월19일과 20일 백남근 회장, 함양출신 노명환·문성현·노재동·노희식·정규상·백승두·정인영, 산청출신 곽만섭·김호운, 합천출신 김덕수·김용균·문희주 등 지덕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함양군의 문화 자연 유산들을 두루 둘러보며 따뜻한 고향의 정을 나눴다.
1983년 설립된 지덕회는 함양과 산청, 거창, 합천 등 4개군 출신 59명의 정·재계 인사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지역구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발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덕회 회원들은 첫날인 19일에는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주무대가 될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천년의 숲 상림공원, 그리고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지리산 가는길 오도재와 벽송사, 서암정사 등을 탐방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죽염의 종가 ‘인산가’ 김윤세 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 개평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고,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으며 가을을 즐겼다.
백남근 회장은 “지덕회는 고향을 사랑하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지난 1983년 권익현(당시 민정당 대표) 당대표가 정재계 회원을 모집해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서만 모임을 개최했었는데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홍보도 하고 남계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자랑도 할 겸 이곳 함양으로 모셨습니다. 서춘수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서 성대히 맞이해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리 지덕회 회원이 현재 68명인데 내년 산삼엑스포는 전 회원이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 고향 함양이 전국에서 최고의 고장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지역 원료들의 경험과 식견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지덕회 회원들은 고향 이야기와 근황을 주고받고,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