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홍정덕의원입니다.오늘 저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읍·면 현장점검을 통한 사업시행의 문제점과 우리군의 변화와 혁신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함양은 75%이상이 산지로 둘러싸여 공기가 맑고 아름다운 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소득의 개발이 필수적이며, 농외소득의 개발에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각종 사업들은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게 시행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본의원의 의견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리산 가는 길(지방도 1023호) 주차장 정비사업과 오도재 단풍나무 경관 조림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리산 가는길(지방도 1023호) 주차장 정비사업은 겨울철 강설 및 결빙에 따른 통행제한이 빈번한 지역으로 긴급 재난차량 대피소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며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사업은 지금 즉시 사업을 중단하고 원상복구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지안재와 오도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어 있고 전국의 라이더들에게는 가장 달리고 싶은 길로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이 아름다운 길을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차장으로 조성되고 있는 휴천면 월평리 산124-4번지 일원인 이곳은 지안재와 오도재를 오가는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자연경관의 이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을 만들어 차량 대피소로 이용한다면 폭우 시 재앙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경관을 훼손하게 되므로 반드시 원상복구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또한, 오도재 단풍나무 경관조림사업은 어떠합니까. 함양 오도재에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함양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미래 관광 자원의 역할을 기대하며 단풍나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하였으나, 1차분 17,419본 단풍나무는 어린나무를 식재하여 생육환경 저조와 밀식 식재로 인하여 일부 고사한 나무가 있을뿐더러, 가시성도 미흡하여 하자 보식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직 2차분 사업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사업의 입지 선정 등 전면적인 재검토와 충분한 사업타당성 분석이 필요합니다. 교통불편을 호소하며 오도재 터널 공사 조기 추진을 염원하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신다면 단풍나무 경관조림사업은 다시 한번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게이트볼장 건립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게이트볼 동호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십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각 면별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제도가 확대 및 다양화 되어감에 따라 문화, 예술 등의 창작활동은 물론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각종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활동공간과 장소가 요구 될 것입니다. 따라서, 추후 건립 계획이 있는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시설의 건립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검토와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늘리기 추진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4만 인구유지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지속되는 자연감소, 학업·직장 등으로 인해 4만에 미달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대의 흐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수년 동안 추진해 왔던 전·출입만으론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잘사는 함양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 함양을 찾아 올 것입니다. 실효성이 없는 시책 추진으로 각 마을 이장님과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주어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SOC사업의 확충으로 귀농·귀촌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기업들에게 대출금의 이자를 보전해 주듯이 임대농지의 임대료를 보전해주는 제도 등을 검토해 보실 것을 제안합니다. 강력한 인센티브의 대책이 없이는 실효성 있는 성과는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함양은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몇 년째 하위권에 맴돌고 있는 청렴도 향상은 변화와 혁신 없이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낡은 관행은 모두 버리고 군민 모두가 화합하면서 지혜를 모아 미래로 나아갑시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