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세먼지나 강우 등 악천후에도 마음껏 체육활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키워가게 됐다.
지곡초등학교는 10월18일 오후 1시30분 소규모 체육시설 ‘어울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명환 함양교육장을 비롯해 권도근 교장 및 지곡초 교직원, 학생, 학부모, 총동창회 강석봉 회장과 강순현 사무국장, 임재호 지곡면장, 노병국 지곡농협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어울터 개관을 축하했다.
지곡초의 소규모 체육시설 건립사업은 미세먼지 및 악천후에 대비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 중점사업으로 추진됐다.
함양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으로부터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3월 소규모 체육시설 공사를 발주해 8월27일 준공한 뒤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시설면적은 총 256.36㎡로 실내에 배구코트(가로 7m×세로 7m)와 배드민턴코트(가로 13.4m×세로 6.1m)가 각각 1면씩 설치됐고 공기청정기와 냉난방기,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부대시설로는 남녀화장실과 창고 등을 마련해 학생들의 이용에 편의를 도모했다. 천장 높이는 5.2~7.5m로 구기종목 경기를 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게 설계됐으며 지붕은 정크형 및 아연도금강판으로, 외벽은 슬라브와 치장벽돌로 마감해 인근 개평한옥마을 경관과도 조화를 이뤘다.
권도근 교장은 “소규모 체육시설 명칭은 공모를 통해 전교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공부하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어울터’라고 정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키우고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공간으로 잘 활용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교육 활동이 되도록 더 많이 애쓰겠다”고 밝혔다.
노명환 교육장은 “지곡초등학교는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등 특색 있는 교육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 주변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교육공동체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요구 된다”며 “소규모 체육시설 어울터 건립으로 학생들의 체육활동은 물론이고 문화예술 활동과 공연활동을 펼치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서도 다용도로 활용해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 지곡면 지곡초등학교는 1907년 개교 이래 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4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110여년 전통의 지역 명문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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