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8회 천령문화제’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4일부터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1일 축제위원장,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 축제 일정 일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개막식을 비롯해 3일까지 진행돼 있던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됐다. 4일부터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으로서 개막식에 취소된 윤도현 밴드, 김혜연 공연은 4일 저녁에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추후 일정을 다시 조율할 방침이다. 정순행 축제위원장은 “태풍으로 인해 축제 일정을 불가피하게 일부 취소하게 됐지만, 4일부터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추억을 선물하겠다”며“축제 기간 중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 관광객과 군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태풍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로 긴급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천령문화제는 오는 6일까지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라는 주제로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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