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치른 공무원이 조의금 일부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읍 권정근 산업경제담당은 최근 부친상에 정성어린 조문과 후의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자 아버지 조의금 가운데 일부를 함양 관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권정근 산업경제담당은 “저 또한 힘들 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 감사한 마음을 잘 알기에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고,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권충호 함양읍장은 “최근 부친상으로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탁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함양 관내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함양읍 권정근 산업경제담당은 4년 전에도 30여년 피운 담배를 금연을 선언하고 1년 반 동안 매일 모은 담뱃값 15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여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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