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선포식이 9월20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개최됐다.
영주시와 소수서원이 주최하고 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7월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창구 남계서원 이사장 등 함양군에서도 4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 행사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렸다.
기념식은 경과보고, 등재선언, 기념사, 기념패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선비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제1회 선비대상 시상식과 소수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 활성화 심포지엄 등이 이어졌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경북의 소수·도산·병산·옥산서원과 대구의 도동, 경남의 남계, 전남의 필암, 전북의 무성, 충남의 돈암서원 등 모두 9곳이며 경남에서는 남계서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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