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이던 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8일부터 본격 행사에 들어갔다.함양군과 산삼축제위원회는 개막일인 6일과 7일 강한 비와 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지난 3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군민 및 관광객 안전을 위해 이틀간의 일정을 취소하고 일부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산삼축제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팔청춘 함양산삼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를 끼고 열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겨냥해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전초전으로서 축제의 품격을 높여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장윤정 등 인기가수 줄줄이이를 위해 축제장 전역을 차 없는 도로로 지정하였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수송 전동카트 운영, 그늘막 및 쉼터, 화장실, 흡연실 등 편의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추석을 맞은 관광객들의 선물용품 구입을 위해 산양삼 및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확대했다.함양산삼축제의 메인무대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소통의 축제로 만든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D-365 행사가 열리는 10일에는 가수 장윤정, 지원이, 진해성, 나미애 등이 축제장을 찾고, 11일은 코요테 공연이, 추석인 13일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산막페스티벌이 열린다. 관람객들이 산삼막걸리와 흑돼지를 즐기면서 7080 EDM, 트롯트의 여왕 김연자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폐막일인 15일에는 설운도, 조항조, 문희옥, 진성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전국 탑10 가요 쇼 녹화와 폐막식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산삼축제의 추억을 더할 전망이다.축제장 안팎에서 ‘심봤다’다채로운 공연 외에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줄 인문학 강좌가 축제기간 내(14일, 15일) 개설된다. 8일에는 축제장 달빛무대에서 함양군 수동면이 고향인 이외수 작가가 강연을 했다.엑스포를 앞둔 올해 함양산삼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산삼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산삼밭을 재현한 필봉산 산삼숲에서 평일 3회 주말 5회 운영되며 찾는 모형 산삼에 따라서 5년근 이상된 산삼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발 700m에서 진행되는 산삼 캐기 체험에 참여해 보는 것도 흔치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산삼농장 체험은 축제장과 산삼농장을 오가는 셔틀버스(평일 2회, 주말 3회)를 이용하면 된다. 일정이 빠듯하면 축제장 내 산삼숲에서도 산삼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또한 옛 심마니마을을 그대로 재현 한 심마니 저잣거리에서는 조선마술사, 줄타기, 마당극 등의 공연이 매일 진행되며 산삼관련 먹거리와 옛날 주막, 대장간, 전통공예, 심봤다 소리지르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깊어가는 가을밤 더욱 풍성특히,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우선, 공예전문가가 디자인하고 일자리사업 참여자 5명이 직접 바느질한 산삼꽃 소망등 2020개를 차 없는 거리에 설치하여 형형색색 아름다운 산삼꽃을 피운다. 축제장 전역과 주요 시가지에 설치되는 야간 경관조명, 상림숲속 산책로의 은하수 별빛 조명,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아름다운 함양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심마니와 떠나는 밤소풍, 산신령 야간숲길체험, 매일 밤 추억의 음악과 돈맥(흑돼지와 산삼수제맥주)을 즐길 수 있는 달빛음악회 등 다양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산양삼 판매장, 약용식물관, 항노화체험관 등 체험시설은 물론 산양삼 학술 심포지엄 및 교역전 등 산삼의 고장 함양을 만끽하고 명품 함양산삼을 직접 보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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