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수 유출로 형사고발 당했던 돈사에서 20여 일만에 또다시 폐수 유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악취피해를 호소하며 축사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한 돈사에서 8월29월 오후 1시50분께 축산폐수가 유출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함양군 담당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 확인을 통해 농장 관계자 진술 등을 받고 사진촬영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 돈사는 지난 8월4일에도 축산 폐수를 유출해 형사고발 조치돼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폐수유출 건에 대해서도 우선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형사처벌과 별도로 지난번 1차 경고에 이어 2차 경고한 뒤 청문절차 등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축분뇨처리법에는 2년 이내에 2회의 폐수를 유출할 경우 폐업 명령을 내릴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이 돈사는 500~10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30년 전 건축돼 폐수 저장조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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