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에서 관변마을로 진입하는 왼쪽 벚나무 6그루(30년생 이상)가 일주일만에 고사 위기에 처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7월말까지만 해도 멀쩡한 나무가 8월 초 갑자기 4~5일 만에 고목처럼 변한 것이다. 지난 8월9일 이 사건을 접수 받은 행정당국은 21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내용을 밝혔다. 이는 복토를 심하게 해서 나무가 숨을 쉴 수 없는 상태로 변한 것으로 나무가 생명을 유지키 위해 일시 휴면상태로 변하면서 빠르게 나무 잎이 마르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나무는 자연 고사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행정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땅주인의 석연찮은 행동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마을주민에 따르면 “나무고사와 관련 행정에서 현장조사가 진행될 때는 복토한 흙을 잠시 걷어냈다가 조사가 끝나자 다시 흙을 복토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은 짓이다”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30년 이상 된 가로수를 저렇게 쉽게 죽여서야 되겠냐”며 행정당국의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행정 당국은 “이 원인을 발생시킨 토지 소유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 곳에는 같은 수종의 나무를 다시 식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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