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8월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부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국장·담당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정기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9 함양산삼축제 개최 계획 △제58회 천령문화제 종합 계획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청사 본관 현관 로비리모델링 △임산물 항노화테마원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계획 △귀농인 유치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사업 등 32건의 안건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했다.지역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서는 집행부의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의원들은 9월 임시회에 조례안이 상정되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검토 하는 것으로 하고 다른 안건을 논의했다.“공단설립을 반대 했던 분이…” 하지만 첫날 간담회가 끝나기 직전에 해당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채숙 의원은 “어느 안건보다 중요한 사안을 무작정 상임위에 넘기려 해서는 안된다”며 “전체 군의원들의 의견도 중요하고, 집행부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게 아니라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을 가져와야한다”고 했다.홍정덕 의원도 “공단을 설립할 것인지, 직영할 것인지, 위탁할 것인지 군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먼저다”고 했다. 또 “집행부와 군의회간에도 심도 있는 논의의 자리가 있어야한다”면서 “군수가 되기 전에는 공단설립을 반대하던 분이 군수가 되고 나서는 공단설립으로 입장이 바뀐 이유가 무엇인지도 직접 들어봐야 한다”며 일침을 놓았다.강임기 부군수는 “공청회를 연다고 하더라도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며 “의회와는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하겠다”고 답했다.제16회 함양산삼축제 개최 계획과 관련해 총괄 기획사 관계자가 직접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군은 “제16회로 꽃다운 청춘을 맞이한 함양산삼축제를 기념하고 축제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유치한 축제의 위상를 정립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축제 개최로 엑스포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방문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대거 확충, 축제장 내 차 없는 거리 판매부스 설치, 함양의 전통 기업 문화관광 산삼 등을 소개하는 함양애 홍보관 운영 등으로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홍정덕 의원은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의 지적사항을 아느냐”며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데 시선을 끌만한 테마가 없다”고 했다. “꽃으로 장식한 포토존 설치 등으로 산삼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만한 테마개발”을 주문했다. 아울러 “산삼축제 위원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느냐”며 “지역 축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기획사에 일임할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의견수렴 없이 명칭 복원 지적 이경규 의원은 “하루에 1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행사인데도 홍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축제를 내년 엑스포 홍보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했다.황태진 의장은 “총괄 기획사가 해마다 바뀐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올해 축제는 내년 엑스포를 위한 중요한 시험무대다. 같은 업체에서 기획을 하면 이번 축제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일관성을 갖고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텐데 그렇지 못하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질의 했다.이에 강임기 부군수는 “같은 기획사에 맡기면 분명히 장점도 있지만 행정적인 제약이 있다”며 “이해해 달라”고 했다.이영재 의원은 “천령문화제로 올해 명칭이 복원됐다. 2017년 향우나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물레방아골축제라는 명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어떠한 의견수렴이나 논의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명칭을 개명한 점은 절차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성격이 다른 행사를 분리한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군은 “사업비 3억3000원을 들여 지난 1983년 준공돼 노후화한 청사 본관 현관 로비리모델링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보고 했다.홍정덕 의원은 “현관 로비가 노후화해 군청을 찾는 민원인이나 방문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어디에 무슨 부서가 있는지도 찾기 어렵다”며 “민원인들이 불쾌감과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잘 정비됐으면 한다”고 했다.“주민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게” 개평한옥마을 및 관광시설 정비와 관련해서는 황태진 의장과 서영재 의원, 홍정덕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화장실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주문하고 개평한옥마을의 경우 마을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개발방안을 제안했다.이 밖에도 백용성선사 화과원 사적지 지정을 위한 추가 용역, 남계서원 세계유산등재 기념행사 추진, 신천리 용산들 엑스포 임시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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