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끝자락에 있는 요즈음 마지막 휴가로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을 것 같아 우리 고장 함양 내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최치원 선생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생긴 인공림인 상림입니다. 상림은 천연기념물 154호로 역사적, 학술상 가치가 매우 높은 장소입니다. 또한 함양 상림은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20여 곳의 숲 가운데 유일한 낙엽활엽수림 천연기념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입니다. 매년 상림공원에서는 축제나 행사가 이루어져 군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곧 있으면 열리는 산삼축제(9.6~9.15)를 대비해 미리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인 지금 어린이 물놀이장이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작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비의 고장 하면 ‘좌 안동 우 함양’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고 합니다. 안동에서 유명한 하회마을처럼 함양에도 옛 선조들의 건축양식과 문화들을 엿볼 수 있는 한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개평마을입니다. 여기에는 조선 성리학의 대가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고향이자 500여 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마을 안에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이 제법 많습니다. 일두 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 풍천 노 씨 대종가(경남 문화재자료 제356호), 하동 정씨 고가(경남 문화재자료 제361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와 한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용추계곡입니다. 용추계곡은 상원리 입구에서부터 아주 길게 이어지는 아주 깨끗한 계곡입니다. 하류는 지우천이라고 하는데 주위에 민가도 많지 않고 축사도 없어 용추사 밑으로도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 계곡입니다. 무더운 요즘 아직 물놀이를 안 가셨다면 용추계곡을 추천합니다!!이 외에도 함양에는 하미앙 와인 벨리, 정여창 고택같이 가볼만한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멀리있는 좋은 곳도 많지만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함양에서 마지막 휴가를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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