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출신 김홍상(59) 향우가 제15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에 취임한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8월8일 제272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를 선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2년 8월7일까지 3년이며, 1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김 신임 원장은 지난 1994년 대통령 자문 농어촌발전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농정체계 기틀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다. 같은 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농지와 농업용수를 비롯한 농업·농촌분야의 다양한 농정 연구를 수행했다. 또 농림부 감사관,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 TF 위원 등 다양한 활동과 농업정책연구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978년 개원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농정연구 수행을 통해 농정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수단을 개발해 우리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980년대 초에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농어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했고, 1990년대에는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농정개혁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2000년대에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홍상 원장은 함양군 안의면 이전마을에서 태어나 안의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농식품정책학회 및 한국농업경제학회 이사,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위원, 농지포럼위원장, 대통령직속(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TF 위원,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및 경제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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