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어떤 일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처리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나 힘. 특정의 이익을 주장하거나 누리기 위해 그의 의사를 관철할 수 있는 법률상의 능력.권리... 참 좋다. 정말 좋은 거다. 그런데 난리다. 그 좋은 권리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난리들이다. 대 놓고 말은 못한다.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 때문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애도 없고 어른도 없다. 애들은 애들대로 자기권리만 주장한다. 노동자는 노동자의 권리를, 기자는 기자의 권리를, 공무원은 공무원의 권리를...
그 결과는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우리가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교권이 무너진 지는 오래다. 나라의 근간이라는 공권력도 무너졌다. 개개인의 권리 앞에서 나라가 무너져간다. 요즘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현자다. 괜히 나섰다가는 망신만 당한다.
이 나라의 앞날이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한다. 인권이라는 이름, 권리라는 이름 앞에서 모든 것은 무너진다. 가해자의 권리를 앞세워 피해자의 권리도 무너졌다. 소수의 권리를 앞세워 다수의 권리도 무너졌다. 개인의 권리 때문에 다수의 권리는 쓰레기통에 쳐 박힌 지 오래다.뭐가 권리인가? 아니, 권리란 무엇이기에 이렇게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 성숙한 사회일수록 권리와 의무의 조화는 필연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의무는 없다. 권리만 있을 뿐이다.그 권리가 나라를 말아먹는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한 아동 권리 헌장을 근거로 각종 아동단체에서 교육하는 아동 권리교육의 교재에는 40여 가지에 달하는 아동의 권리만 있을 뿐 의무와 책임은 없다. 바야흐로 권리전성시대다. 이런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우리라는 개념이 있을까?
지금 당장 우리 눈앞에 주어진 일본과의 무역전쟁 등 주변 열강들과의 관계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지금처럼 권리가 전성인 시대가 몇 년 만 더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 이런저런 유형의 국가유공자는 나오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없고 책임과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권리만을 주장하는 권리전성시대를 지나 이제는 책임과 의무를 동반한 권리전성시대가 열려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성숙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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