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8월8일 오전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집행부 담당관·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9년도 제 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 △개평한옥마을 관광시설 정비사업 매입부지 변경 △함양군 농림식품연구소 설치 및 관리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검토했다. 이어 군의회는 △노인상대 방문판매 피해 예방 △축산폐수 무단 방류 방지 등에 대한 추가적 논의를 펼쳤다.군은 전통한옥을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개평마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차장 보수 및 화장실 신축, 산책로 정비 등의 관광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개평한옥마을 관광시설 정비사업 매입부지 변경에 대해 “당초 편입부지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추진하였으나 매입의 어려움이 발생해 개평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부지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이를 위해서 제2회 추경예산 7억원을 추가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 설계도 가지고 추진해야 이에 김윤택·이경규 의원은 “주차장은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마을 내부가 아닌 외각으로 조성이 되어야 한다”면서 “당초 부지 매입을 계획할 때 1개의 계획안만 추진하지 말고 5개 정도의 예정부지 계획을 마련해 적절한 곳을 선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홍정덕 의원과 황태진 의장은 “개평한옥마을 관광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설계도를 가지고 변경 부지에 대한 설명을 같이해야 한다”며 “또 현재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지붕이 철거 되지 않은 곳도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간담회 자료 검토 이후 황태진 의장은 “목화예식장 인근 방문판매 업자들이 노인들을 상대로 비싼 물건들을 판매해 거액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대한 군의 대책이 있느냐”며 집행부에게 질의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도 3번 이상 현장에 나가보았다. 현장에서 확인했을 때 고가의 물건은 보이지 않았고 시중과 비슷한 가격의 물건을 판매했다. 어르신들을 잘 놀아주니까 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되어있다. 또 방문판매가 가능하도록 등록되어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행정적인 단속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읍면에는 ‘가급적 주민들이 가지 않도록 주의 및 홍보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 의원은 “인지 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을 상대로 함양군이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충동구매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인원을 배치해 적극 단속 및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축산폐수 방류 농가 강력 조치 이어 군은 전 날 휴천면에서 발생한 축산폐수 무단방류 사건에 대해 보고했다. 축산담당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을 확인했으며, 농장 관계자는 태풍이 오는 것을 이용해 돈사 폐수를 의도적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보고 고발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홍정덕 의원은 “그동안 악취에 대한 민원도 많았는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관련 보조 및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처벌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노후화 시설 교체 등 전반적인 관리 감독에도 더욱 강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임기 부군수는 “깨끗한 함양이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원칙적인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방문 및 관리 강화 활동을 펼치겠다. 또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군의 보조를 제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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