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축산단체협의회는 7월19일 함양읍 고운체육관에서 2019년 함양군 축산가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축산농가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축산농가와 한우협회, 한돈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봉협회, 계우회, 수의사회, 수정사회, 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노기창 NH농협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욱 함양농협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도 참석해 한마음대회를 격려했다.
함양군축산단체협의회(회장 홍용기)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본행사에 앞서 축혼제가 펼쳐졌으며 1부 행사는 노우현 축산단체협의회 부회장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환영사, 축사, 방역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2부는 회원단합 및 화합의 장으로 마련해 회원 간의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정무섭, 한국낙농육우협회 함양군지부 김경수 회원과 함양산청축협 이계형 계장이 축산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함양군수 표창을 받았고, 대한수의사협회 함양군지부 강성훈 수의사는 축산단체발전과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또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정순우 담당과 함양산청축협 이동준 과장이 축산단체발전과 축산농가 소득향상에 힘쓴 공로로 함양군축산단체협의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홍용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축산업은 일반적 농산물에 비해 전후반 산업의 생산유발 효과가 큰 산업이지만, 수입개방에 따른 수입산 축산물의 시장 점령이 가속화되고 있어 축산가족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 회장은 또 “축산업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역할과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면서 “수입개방을 극복하고 축산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보다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과 이미지 개선에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종호 축협장은 “비록 축산업 여건의 어렵고 극복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함양의 축산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며 “축산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오늘 하루는 모든 근심과 걱정 없이 한마음대회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AI, 구제역 등 각종 가축질병 발생으로부터 지리산청정고장 함양의 명예를 지키고자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생산에 주력해온 축산농가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에 군민 한분 한분이 홍보대사가 되어 성공적 개최를 이뤄내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청정한 함양을 지키기 위한 방역결의문을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 이재한 회원이 축산가족을 대표해 낭독하고 서춘수 군수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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