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보기 드문 노제가 병곡면 월암마을에서 연출됐다. 지난 7월13일 숙환으로 별세한 병곡면 월암마을 전 노인회장 고 이종훈(83세)씨의 장례가 치러졌다. 장례식장에는 박종규 노인회장, 김철수 총무(함양군귀농귀촌연합회장)가 회원들과 함께 빈소를 방문하여 단체조문하고 다음날 출상 때 정성껏 노제를 준비했다. 노제에서 정현홍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하며 슬픔을 나누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을 역임했으며 함양군수 감사패(1986년), 마을주민 감사패(1993년)를 수상하였고 주위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았다. 장례 진행자는 “예전에는 상을 당하면 마을에서 노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기드문 풍경이 됐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장례문화가 계승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족대표 이정수씨는 “숙부님 장례식에 조의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과 월암마을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진국 병곡면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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