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의 학부모네트워크 모임이 7월9일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을 그리다’는 주제로 조별로 의견을 나누었다. ‘내가 기대하는 도서관에 대하여’ ‘지역커뮤니티공간에 대하여’ ‘청소년 공간에 대하여’ 토의가 진행됐다. 함양읍에는 함양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한 개 있다. 읍이라는 공간이 면단위에서 몰리는 현상들이 있다. 읍 위주로 생활문화권이 형성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면에 살아도 어린이집, 어린이 전담하는 보육시설이 없어 읍으로 나오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도서관의 공간은 쉼의 공간, 책 빌리는 공간, 문화의 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지역민의 수요를 반영하기는 어려운 점들이 있다. 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으로는 만남의 장소, 공간적인 매력이 있는 곳, 책이 많았으면 하는 것, 쪽잠을 잘 수 있는 곳, 정숙한 곳, 정숙하지 않는 곳 등이다. 다른 의견으로 사서의 역할은 권위적이지 않고 안내자의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면지역의 학교도서관은 학부모, 지역민이 이용하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역커뮤니티 공간으로는 너무 노인위주의 공간으로 되어 있어 그 외 지역민이 함께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남녀, 젊은 층도 생각해 줬으면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청소년,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 외 정보공유, 기다리는 공간, 이불빨래 공간, 부엌기능, 무인카페가 있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청소년 공간으로는 쉼터가 있었으면, 위기에 빠진 아이들 쉬는 공간이 있었으면, 직업과 연계하여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현대사회는 협치의 시대다. 일방적 주장이 아닌 조정하여 찾아가고 함양이 잘 되어 타 지역에서도 배우러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우리의 생각이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이루어 갔으면 하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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