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이 올해 처음 실시한 ‘사람책도서관’ 행사가 9회 차를 넘겼다. 내 이웃이 사람책이 되어 독자에게 정보와 감동을 전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사람책 도서관이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사람책 도서관은 다양한 재능과 전문지식, 정보를 가진 사람책이 독자들과 만났다. 독자들은 다양한 사람책을 대여하여 향초도 만들어보고 사춘기자녀와 부드럽게 대화할 수 있는 법도 배워보았다. 또 양말이 인형으로 변신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필라테스의 세계에도 빠져봤다. 성장기 자녀를 위한 영양간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한땀한땀 퀼트로 파우치도 완성했다. 직장을 다녀서 평일에는 참여가 어려운 독자, 전업주부라 자녀를 동반해야 하는 독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찾는 독자 등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주간함양 사람책도서관은 수요일과 토요일 2회에 걸쳐 어른을 위한 사람책,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책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10일 수요일 오전10시 약초박사 김만배 사람책이 대출됐다. 베스트셀러 약초박사 김만배 사람책을 미리 대출한 독자들이 강연장소로 속속 모였다. 김만배 박사는 우리동네 약초, 힐링약초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보이는 고상한 지식에 입문한 사람책 대여자들은 눈을 열고 귀를 세우고 김만배 사람책에 빠져들었다. 김만배 사람책은 식물이 건강한 것은 토양이 좋다는 것이고 사람이 건강한 것은 위장이 좋다는 것인데 이는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관여한다고 하고 겨울에는 동치미를, 여름에는 물김치를 먹을 것과 슬로우 푸드인 발효식품을 즐겨 먹을 것을 권했다. 이후에도 흔하디흔한 환삼덩굴이 갖고 있는 효능부터 민들레까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식물의 숨은 가치를 쏟아냈다.주간함양의 사람책도서관은 오는 7, 8월에도 계속된다. 함양의 숨은 재능인을 만날 수 있는 사람책을 함께 대여하고 싶은 군민들은 주간함양신문사(963-4211)로 전화신청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사람책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또는 토요일 오전10시 로드44에서 진행되며 일부행사는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앞으로 대여하게 될 사람책은 다음과 같으며 일정에 따라 사람책이 변경될 수 있다. 이 사업은 주간함양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 사람책 도서관 일정 -7월17일(수) 행복한 학교생활 학교폭력예방 이야기, 멋과 향 ‘다도’7월20일(토) 인테리어 소품 내손으로7월24일(수) 도예가와 함께 흙을 빚다7월27일(토) 비누도 만들어 쓴다7월31일(수) 손자수 놓아 볼까요8월3일(토) 달콤 마카롱8월7일(수) 행운이 쏙 들어오는 리스8월10일(토) 가죽이 생활 속으로 8월14일(수) 염색천의 무한변신 8월17일(토) 종이접기 아이들만 하는게 아냐8월21일(수) 못난이 보석이 빛나는 날 8월24일(토) 매직페이퍼8월28일(수) 요리 알고보면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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