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작은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인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에서는 7월18일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번씩 ‘함양작은변화포럼’을 개최한다.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와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슬기로운 마을 탐구’이며 첫 번째 강연자로 함양 출신의 글 쓰는 농부인 전희식씨를 초청해 ‘마을과 관계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전희식씨는 치매 걸린 어머니와의 다정하고도 품위 있는 동행을 그린 ‘똥꽃’의 작가로, 지난 10여 년 동안 집짓기부터 옛 농사법에 이르기까지 귀농의 경험과 지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생명, 평화, 순환, 모심의 가치를 세상에 전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마음 농사 짓기’라는 책을 펴내고 소농을 중시하는 농업 정책부터 자본주의 물질문명에 속박되지 않는 삶의 태도와 일상 가운데 조화와 평화를 누리는 마음공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이 사회에서 자립하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하는 ‘함양작은변화포럼’은 지역의 크고 작은 이슈에 대해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이번 포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을’에 주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타 지역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전희식씨 초청 강연(7월)을 시작으로, 어른과 아이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마을 학교(8월), 마을축제 기획부터 마을활동가 양성까지(9월), 청년이 먹고살 수 있는 마을 만들기(10월), 지리산 권역에서 진행 중인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시도(11월) 등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우리 농촌사회는 인구감소,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마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시도하고 있는 데 반해 함양군은 비교적 조용한 편인 것 같다. 이번 포럼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오고 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희식 씨야말로 개인의 경험을 넘어서 농촌 관련 정책과 철학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며, 관심있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참가신청/문의 : 010-726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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