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지난 6월24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6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구혜령(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 위원장,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부위원장, 서정숙(함양농협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강순현(안의농협 전무)·노정우(수동초등학교 교사)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차상열(전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정해길(귀농귀촌협의회 백전면지회장)·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 센터장)위원은 업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차상열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미리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6월 본격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함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전하기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또한 엑스포를 대비해 함양 군민 모두가 외국인을 비롯한 외부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주차장·음식점 등에서 성수기에만 과도한 관광지 이용요금을 제시하는 사례를 전하며 함양군의 이미지 실추 우려를 나타냈다. 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이용기 부위원장 = 엑스포 관련 기사에는 엑스포로고가 붙여져 신문에 게시되는데, 관련 내용이 한 지면에 같이 볼 수 있도록 묶여 실렸으면 좋겠다. 함양군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의 방문으로 2020년 엑스포의 외국인 유치에 힘쓰고 있으나 외국인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특화 음식 등이 없는 것 같다. 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6월3일자 ‘군민안전 위해 방범용 CCTV확대 구축’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 내용에는 확대 구축에 대한 홍보 내용이지만, 현재까지 CCTV가 총 얼마나 구축이 되어 있는지 명확한 내용이 없어 궁금했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6월24일자 물놀이 안전수칙 등 안전에 대해 많은 기사가 실렸다. 앞으로 장마,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총체적 안전 관리가 준비 및 점검 되어야 한다. 또 여름철 성수기 관광지에서 바가지요금을 지불하게 해 우리 군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이 함양군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야하는데 한 번의 욕심으로 영원히 손님을 잃는 일은 없어야한다. 강순현 위원 = 6월10일자 ‘양파값 하락세 지속 농심탄다’에 대한 기사와 같은 농민들의 고충에 대해 지속적 보도를 희망한다. 오늘 양파 수매가격이 결정됐다. 정부에서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파가 생산돼 문제가 심각하다. 함양 양파 소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지역신문에서 지속 보도해 정부에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6월17일자 함양사랑 상품권에 대해 함양군 농협군지부와 MOU체결을 한 기사 내용처럼 곧 지역상품권이 함양에 발행된다. 가맹점 계약이 돼 있는 업체에서 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경기에 상품권을 사용하면 손님들의 소비 심리가 올라간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같은 내용을 함께 홍보 해 위축된 경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구혜령 위원장 = 지역 상품권은 이미 통용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 등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전제되어 있는 것 같다. 지역에서 통하는 화폐가 아무리 좋은 제도임에도 획기적인 제안이 아니면 실패에 가까워질까 우려된다. 농촌 활력 촉진을 위해 철도연계 상품인 ‘농뚜레일’ 첫 여행이 시작됐다. 이 여행 상품이 잘 운영된다면 함양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인데 처음 시행했을 때 안타까움을 느꼈다. 농민들이 관광객들이 가져가기 간편하고 부담 없는 가격에 살 수 있게 소포장해서 판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자나 고구마, 밤 등 삶아 간식거리로 내놓았으면 좋을 것 같다. 첫 날에도 그냥 내 놓은 농산품을 관광객들이 관심 있게 보고 많은 구매를 했다. 7월6일 두 번째 기차여행이 시행된다.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서정숙 위원 = 6월3일자 3면 기사에는 ‘농뚜레일 기차타고 함양여행오세요’라는 기사가 실렸다. 함양의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이 분들이 주로 여행 후기를 블로그나 SNS에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데 좋은 인상이 남겨졌으면 좋겠다. 백무동, 칠선계곡 등 관광 유원지에는 버스 주차요금을 받는다. 시간별로도 아니고 한 번에 5000원 가량의 주차요금을 징수한다. 주차요금을 부여하니까 버스 기사가 들어오지 않고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다. 관광지 주차장 유료 금액 및 관리에 대해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노정우 위원 = 6월3일자 1면에는 ‘물레방아 방과후학교 큰 호응’의 기사가 굉장히 눈에 띄었다. 실제로 물레방아 방과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2분기가 되면서 늘어나고 전문 강사들의 수준도 굉장히 높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빠르게 자리를 잘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방과 후 학습이 주로 읍에 있는 장소에서 진행되다 보니 면단위 학생들에 대한 통학 문제가 있다.또 같은 날 1면에 ‘함양산양삼 지역브랜드 부분 명가명품 대상수상’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 같이 산삼을 명품 브랜드화 하는 등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군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축제에 우려되는 부분은 산삼을 판매하면서 떨이로 판매를 하거나 저가산삼을 판매하는 등의 행위로 스스로 이미지를 떨어트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9면에는 가정의 달 세족식 이벤트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문이 실렸다. 조금 서툴지만 신선한 기사였다. 기사의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교육자 입장에서는 신문을 더 새롭게 볼 수 있는 요인이었다. 6월17일자에는 교육관련 취재수첩이 게재됐다. 짧지만 아주 인상 깊었다. 이 내용을 보고 함양군의 교육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웠다.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지역에서 미래를 짊어지고 가야할 아이들을 위한 계획과 예산 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함양도서관과 청소년 쉼터는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해 온 부분인데 어느 순간 흐지부지 돼 안타까움을 느낀다. 주민주도형 ‘함양산삼축제학교’에 대한 기사가 실렸듯이 직접 참가를 했었는데 군에서 정말 괜찮은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축제전문가를 양성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였다. 여러 강의 중 한 대학교수의 제자들이 과제 형식으로 축제 기획안을 짜서 소개한 내용이 있었다.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기획안들이 있어서 실제로 적용해 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이처럼 이 학생들이 기획하는 방법 등을 함양군에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차상열 위원 = 한들약국 앞, 읍파 옆 등 노상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상에다 파라솔 등을 치고 차도와 인도를 침범하면서 차량도 불법 주차를 하고 과일을 팔고 있는데 단속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노상 점포 단속 필요해 보인다. 최근 지곡면 마을의 경로당이 신축됐다. 전임 군수 임기 시에 군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한 경로당이 또 다시 신축됐다는 말이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리=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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