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장 어진 사람은 마음이 너그럽고 느긋하므로 복이 두텁고 경사도 오래가며 일마다 너그러운 기상을 이룬다. 비루한 사람은 생각이 좁고 급하므로 복록도 박하고 은택도 짧아서 일마다 좁고 급한 모양이 되느니라. <원문原文> 仁人(인인)은 心地寬舒(심지관서)라 便福厚而慶長(변복후이경장)하고 事事成個寬舒氣象(사사성개관서기상)하며 鄙夫(비부)는 念頭迫促(염두박촉)하니 便祿薄而澤短(변록박이택단)하며 事事得個薄促規模(사사득개박촉규모)일지니라. <해의解義> 마음이 어진 사람은 매사에 너그럽고 태평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리는 복도 후하고 집안에 생기는 경사도 오래 계속된다. 그러나 마음이 천한 사람은 매사에 생각이 좁고 성급하게 굴기 때문에 하늘로부터 분배받은 복도 작고 자식들에게 끼치는 은택도 짧으며 하는 일도 되지 못하고 오그라들기만 한다. <주註> 心地(심지) : 마음. 寬舒(관서) : 너그럽고 여유있는 것. 氣象(기상) : 기질의 모습. 迫促(박촉) : 좁고 급한 것. 祿(녹) : 타고난 복록. 澤(택) : 은혜. 規模(규모) : 모양 규(規)는 원을 그리는 기구, 모(模)는 본보기, 생긴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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