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역사탐방으로 합천 해인사에 가게 되었다. 차에서 내리고 해인사로 올라가는데 절이 생각보다 높게 있어서 올라가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절이 왜 이렇게 높은 곳에 있는지 궁금하여 선생님께 여쭤보니 높은 분은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이 이렇게 높은 곳에 지었다고 한다. 힘들었지만 올라가보니 절이 크고 웅장해서 멋있었다. 나 혼자 맨손으로 올라오는 것도 힘든데 옛날에 이 절을 지을 때 어떻게 지었을지 옛날 사람들이 정말 대단했다.
가장 먼저 본 국사단은 해인사를 수호하는 토지신을 모신 곳이다. 신을 모시는 곳이라 그런지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또, 국사단 앞에 소원나무가 서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더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은 삼층석탑을 봤다. 커다란 석탑이 장경판전으로 가는 길 옆에 있으니 절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색이 거뭇거뭇한 곳이 있어서 오래되 보이고 더 웅장해보여서 멋있었다.
해인사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팔만대장경이 봉안되어있는 장경판전이다. 나는 해인사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팔만대장경이라 장경판전이 있는 곳으로 올라갈 때가 가장 설렜다. 장경판전은 절에 있는 건물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들어가 보면 펜스가 쳐져있고 그 뒤에서 건물 안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볼 수가 있었다. 비록 창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소중한 것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니 이해가 갔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팔만대장경을 실제로 봐서 신기했다. 목판인데다 만들어진지 800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놀라웠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학교에서 역사탐방으로 해인사에 가게 되어 해인사에 있는 많은 문화유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팔만대장경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다른 학생들도 역사탐방에 가서 다양한 문화재를 보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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