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장가득 찬 곳에 있는 사람은 마치 물이 넘칠 듯 말 듯하는 것과 같아서 다시 한 방울을 더하는 것도 간절히 꺼리고 위급한 지경에 처한 사람은 마치 나무가 부러질 듯 말 듯하는 것과 같아서 다시 약간만 더 누르는 것도 간절히 꺼리느니라.<원문原文>居盈滿者(거영만자)는 如水之將溢未溢(여수지장일미일)하니 切忌再加一滴(절기재가일적)하며 處危急者(처위급자)는 如木之將折未折(여목지장절미절)하여 切忌再加一搦(절기재가일닉)이니라. <해의解義>차면 기울게 되어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가득찬 물 그릇은 한 방울의 물만 더해도 넘치고 말며 부러질 듯 말 듯한 나뭇가지는 약간만 더 눌러도 부러져 버리고 만다. 이치가 이와 같기 때문에 군자는 가득 찬 지위나 위험한 곳에는 아예 거처하지 않는 것이다. <주註>盈滿(영만) : 가득차 있는 것. 將溢未溢(장일미일) : 장차 넘치려다가 넘치지 않는 것. 切(절) : 간절히. 忌(기) : 싫어함, 꺼림. 將折未折(장절미절) : 곧 부러지려다가 부러지지 않는 것. 搦(닉) : 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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