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여름입니다. 앞으로 더 더워지는데 어떤 대책을 세우고 여름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예를 들어서 뭔가에 집중해서 더위를 잠시 잊어버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럼 더위를 잊고 집중할만한 강력한 매력이 있는 것!! 뭐가 있을까요? 저는 중학교 1학년인 막내딸이 춤을 좋아해서 여러 춤을 같이 보다가 요즘은 혼자서도 YouTube에서 춤을 보게 됐습니다. 딸은 보통 K-pop를 중심으로 보지만 저는 아예 춤을 메인으로 해서 공연을 구성하는 그룹을 찾아서 봅니다. 그 중에 제가 좋아하는 일본 댄스퍼포먼스그룹이 있습니다. ‘World order(월드 올더)’라는 그룹입니다. 이름의 뜻은 세계질서 랍니다. 2009년에 활동을 시작하고 멤버는 보통 6~7명입니다. 그 중 須藤元氣(수도겐키)라는 리더가 아주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종합격투기 선수로 유명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로스엔젤스에 가서 격투의 수행까지 했습니다. 그 때 영어를 열심히 배우려고 했지만 환경의 힘만으로는 잘 배울 수 없었답니다.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서 독학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3개월 만에 대화를 할 정도까지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라면 자주 듣는 성공이야기지만 이분은 자신의 영어공부법을 책으로 출판하며 그 후 필리핀 세부섬에 있는 QQ잉글리쉬 라는 영어학교 교장까지 됐습니다. 그리고 학생레슬링 일본대표감독이고 초밥조리사 프로스쿠버다이버 등 아직도 더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많아 다 소개하지 못합니다.재능이 많은 사람은 어찌하여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일까요? 게다가 춤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다른 멤버도 이 분만큼 아니라도 춤으로는 리더보다 더 유능하다고 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지면상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YouTube에 들어가서 그룹명 ‘World order’라고 검색해보세요. 꼭 재미있는 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러트파야 라고 하는 분도 한번 검색 해보세요. 취향이 새로운 방향으로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그룹의 재미있는 것은 춤을 출 때 양복을 입고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샐러리맨을 이미지화 한 로봇댄스입니다.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YouTube 시청이 1500만회를 넘었답니다. 그리고 기네스북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5분 이상 전원이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때까지 미국의 525명이 최고였지만 그것을 122명 넘는 647명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답니다. 이 그룹의 작품은 ‘PERMANENT REVOLUTION’(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촬영) ‘HAVE A NICE DAY’ ‘WE ARE ALL ONE’ ‘MACHINE CIVILIZATION’ 등등 많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저에게는 하나의 풍자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일본에서 회사원의 과로사가 많아졌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사회 여러 곳에 숨어있는 강자와 약자라는 안보이는 대립의 관계, 거기에서 오는 정신적인 문제들, 자살, 왕따 등 한국도 그런 문제가 있지만 일본에서는 이 문제들이 오래 됐는데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생각이지만 이 그룹이 그런 사회모습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문제 제시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작품 속의 공통된 메시지가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일본이 넘어왔던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배웠던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에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은 춤을 중심으로 보게 되지만 잘 들어보면 가사가 아주 좋습니다. 꼭 꼭 춤만 아니고 노래도 잘 들어봐 주세요. 뮤직비디오도 특이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공항, 높은 빌딩이 많은 오피스가, 관광지등 그냥 일반시민이 모여 있는 곳에 갑자기 나타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해쳐가면서 춤을 춥니다.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도 대체 무슨 일이야 라는 표정으로 지나갑니다. 그 속에 일본의 민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소개 돼 있습니다. 아무튼 보시면 여름에 더운 것도 잊고 집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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