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외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는 자나 외국국적과 함께 내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중국적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외국국적과 함께 내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중국적자는 일반적으로 내국인으로 취급됩니다. 우리 중 누구도 성장한 후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살고 싶지 않으며 외국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낯선 나라로 가면 문화, 언어, 풍습이 완전 다릅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그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서 어려움을 견뎌야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노동자들은 아주 큰돈을 투자해 그 나라에 가서 약 3~5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받습니다. 이주여성들은 일생을 교환하고 외국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외국 노동자나 이주여성 모두는 생계를 위해 선택합니다. 할 수 없이 외국에 나가야하는 그 외국인들은 위험하고 어려운 일로 가득 찬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앞날에 어려운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대다수의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공장에서 일을 합니다. 외국에서 매우 운이 좋은 사람들은 거기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도움과 사랑을 받습니다. 낯선 환경과 익숙하지 않은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을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게 재회합니다. 결혼 이민자들은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더 좋은 친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공장에서 불친절한 관리자를 만나 차별을 받습니다. 회사의 공장 반장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회사의 왕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회사에서 ‘out’이라고 간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사 대표와 회사 모두가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나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두 자녀를 낳은 후 집과 가까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저는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저를 잘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 공장 반장만 저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고 항상 선입견을 갖고 보았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았으며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왜 그 반장이 저를 싫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회사에 들어오기 전 이곳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베트남 친구가 반장과 싸우고 그 이유로 일을 그만 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그 반장은 베트남 사람을 싫어했던 것입니다.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생생한 그 날을 기억합니다. 평소처럼 거의 점심시간이 다 되어 화장실을 마지막으로 갔다가 식당으로 갔습니다. 밥을 먹고 있을 때 화가 난 표정으로 반장은 회사 식당에 들어와 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조금 전 누가 여자 화장실 마지막 칸을 사용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칸을 사용한 마지막 사람이라는 건 알 수 없었지만 조금 전 그 화장실 칸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가 사용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반장은 아무 말도하지 않고 무서운 눈으로 저를 보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그 반장은 저를 따라 와서 식당 계단을 막고 “넌... 화장지를 다 사용했는데 왜 안 넣고?”라고 물었습니다. 화장지가 없었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심지어 저는 사용하고 나서 누군가 또 들어 왔는지 안 들어 왔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 반장은 더 큰소리를 “화장지가 조금 남거나 다 썼다면 새 것으로 넣어야 해. 화장지가 없으면 뒤에 사용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라고 외쳤습니다. 공중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가 화장실 사용 전 화장지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야만합니다. 그런데 앞 사용자를 비난했습니다. 저는 화장지가 없을 때나 조금만 있다는 걸 알았을 때 화장지를 어디에서 가져와서 어떻게 넣는지 물었습니다. 그 반장은 “넌 그렇게 재빠르게 일을 하는데 왜 그걸 알지 못 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 당연히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을 통해 실수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는 것은 반장의 말로 증명이 됐습니다. 그 당시 저는 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화장지가 개인 집에서 사용하는 화장지와 다른 것만 알았을 뿐 화장지는 열쇠가 있어야 교체할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지금은 그 사실을 압니다. 그날 오후 그 반장은 저에게 이 자리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쓰레기장에서 일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사무실로 곧장 가다가 이사장에게 말을 했더라도 결국 이해해준 사람은 없었고 부당한 ‘화장지’ 이야기 때문에 그 회사에서의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화장지’ 이야기는 공정한 사유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장지’ 이야기는 영원히 공정하게 다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오기 전 디자이너로 1년 넘게 근무했습니다. 저의 쓰라린 운명을 감수할 수 없어 그 분노를 받아들이고 정열적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회사와 달리 다른 회사는 부장, 반장 그리고 회사원들 모두 잘 대우해 주어 6개월 만에 기계를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모든 사람들이 저의 노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고를 당했고 두 번의 수술로 거의 2개월 동안 병원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좋지 않는 일을 계속 당했지만 전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퇴원 한 후 다른 회사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밤낮 없이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매일 집안일이 끝나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새벽 3시까지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매일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한국어 토픽 시험에 합격, ITQ 자격증, 원어민강사, 이중언어강사, 다문화강사, 통번역, 다문화무역인, 운전면허 자격을 땄습니다. 그 당시 불행을 극복하고 계속 노력하니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기뻤습니다. 땀 흘리며 고생했지만 해냈다는 자신감 때문에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친구들과 모여서 베트남음식을 해 먹으며 수다를 떨며 알게 된 사실은 10년 전 그 회사에서 아직까지도 저처럼 많이 사람들이 억울하게 일을 그만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데 왜 그렇게 서로를 잘 대우할 수 없을까? 우리 이주여성들은 한국에 정착하여 다른 회사를 찾을 수는 있지만 노동자들은 계약 기간이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물을 너무 심하게 압박하면 물병이 깨어진다고 참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얼마 전 그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던 한 베트남 친구가 회사 행정 사무실에 울면서 가서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회사의 한 사무원은 “언니가 얼마나 일을 잘 하는데... 그리고 오랫동안 일했는데 왜 일을 그만둬요?”라고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이 제 편에 서준 사람이 없으니 설명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힘들다고...” 말을 하다가 일을 그만두었답니다. 우리,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 사람들은 단순히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뿐이고 우리 아이들을 좋은 사람으로 잘 키우고자 하는 마음뿐입니다. 외국인으로써 좋은 혜택도 받고 있지만 이런 슬픈 사건이 없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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