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친환경양파작목반(반장 정금석)은 5월24일 오전 안의면 석반마을 회관 인근 재실에서 ‘친환경 양파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박이식 경상남도 친환경연합회장, 이지현 안의면장, 이상인 안의농협 조합장, 정광석 함양산청축협안의지소장 등을 비롯해 친환경 양파 재배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안의지역을 중심으로 재배중인 친환경 양파 재배의 작황 및 수량에 대한 현장 평가로 지역 내 친환경 양파 재배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 및 참석자소개, 인사말, 유기농양파 재배매뉴얼 설명, 유기농 양파 작황 및 수량 설명(포장안내), 질의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친환경 양파를 선보였다.
친환경 양파 재배 매뉴얼에 따르면 6월초 양파수확 후 △녹비용 재배로 수단그라스를 파종하며 8월 중순 갈아엎은 다음 로타리 작업을 시작한다. 이어 △방초비닐을 피복하는 작업으로 8월 중순 로터리 친 포장에 양파 정식 두둑을 만든 후 관수하고 전면 비닐 덮어두기를 한다. 이는 수단그라스 발효 촉진, 태양열 이용토양소독으로 병해충 및 잡초종자 사멸로 제초작업 노동력을 절감 효과가 있다.
함양군 친환경양파작목반 정금석 반장은 “우리 자녀들의 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좋은 먹거리를 만드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친환경 재배 및 친환경 농업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반 농사보다 수익이 적은 현실이지만 함양군은 양파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확대해 나간다면 미래농업의 긍정적인 힘을 얻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친환경연합회 박이식 회장은 “최근 전반적으로 양파 작황이 좋은 곳이 많아 과잉생산 우려가 많았는데 이번 함양군 양파의 어려움을 겪었던 잔여 160여톤을 학교 급식에 납품할 수 있도록 계약체결 됐다”면서 “친환경 재배의 애로사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농업 확대에 기여해 준 함양군 친환경 농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 친환경 양파는 안의면, 서하면을 중심으로 13농가가 6.7ha, 5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는 경남물류를 통해 주로 판매했으나 올해는 친환경 유통업체 및 학교 급식 납품계약이 체결 돼 함양군 친환경 양파의 유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