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전교 김태균)는 5월 19일 태극루에서 함양제일고등학교생 남(관자) 10명과 여(계자) 10명을 초청하여 전통 성년식을 했다이날 관자 측 주인에 김태균 함양향교 전교, 손님에 임채갑 한학자, 계자 측 주인에 전교 부인, 손님에 서주희 다도 선생이 하고 정순호 전 교육장이 사회로 진행했다김태균 함양향교 전교는 예서(禮書)에 이르기를,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일깨우는 례(禮)로서 장차 ‘남의 아들’로서 자식의 도리를 다 하게 하고, 남의 아우로서 동생의 도리를 다하게 하며, 남의 신하로서 신하의 할 일을 다 하게 하고, 남보다 젊은 사람으로서 젊은이의 도리를 다 하게 하려는 데 뜻이 있다.”라고 하며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었다,성년식은 고려 광종 16년(965) 세자 유(伷)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던 것이 시초라 전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보편화되고 단발령이 시행된 후로 차츰 줄어들었다, 1999년부터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相見禮)·삼가례(三加禮)·초례(醮禮), 명자례를 거쳐 성년선언으로 이어지는 성년의 날 행사를 하기 시작했다. 성년이 되면 선거권을 가지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시기이다 마장현 유교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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