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 빛이 쨍쨍하고 화창하여 좋은 날씨에 우리 일행은 구송대에 도착했다, 주위가 깨끗이 정돈되고 정자가 지어져 올해는 정자에서 회의를 하게됐다, 구송대유계(계장 진재상)는 5월 10일(음력4월6일) 휴천면 목현 구송대 소나무 주위 정자에서 김태균 함양향교 전교, 문영일 유도회장, 유림 20여명이 모여 정종만 내임유사가 결산보고를 했다. 김태균 함양향교 전교는 문화원 행사에 일부 참석하는 바람에 올해는 참석율이 저조하나 내년에는 많이 참석 할 것으로 본다, 오늘 음식을 준비한 여러 친척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구송유계(九松儒稧)는 구송대를 심은 정대영 선생을 기리는 모임으로 구송대 주위에서 매년 음력4월6일에 유림들이 모여 책론을 논하고 쉬는 공간을 갖고자 결성하게 되어 후손 김종만선생께서 회의에 관련한 모든 준비를 했다.. 구송유계(九松儒稧)시에 발표한 일송 정환식 선생의 한시 한수를 소개하고자 한다.“만학천봉에 바삐 자란 이 소나무 / 없는 것 같이 아홉 줄기가 홀로 겨울을 지났도다/ 푸른나무 크게 성숙하여 능히 땅을 덮고 / 나무껍질은 천년 묽은 용 갑옷 입어 가네 /모름지기 시상 보는 참 뜻은 / 호방한 감정 지우처 나는 술로 지샛소/바람이 불어도 백아의 거문고 즐겨듣고/오늘 세상 공자와 더불어 나는 소리를 알았노라萬壑千峰憁是松(만학천봉총시송)/無如九幹獨凌冬 (무여구간독릉동)/翠柯百尺能成盖 (취가백척능성개)/赤甲千年可化龍 (적갑천년가화용)/眞意須從詩上見 (진의수종시상견)/豪情偏向酒中傭 (호정편향주중용)/風來喜聽牙琴韻 (풍래희청아금운)/今世知音子與儂 (금세지음자여농)/마장현 유교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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