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는 상대적인지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 전과 후에 생활은 정말 다르고 너무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에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돈이라는 척도로 삶을 계획할 수 있을 겁니다. 돈이 있어야 집을 사고 외식을 하고 애들 교육을 시키고 여행을 가고 등등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돈 말고 돈보다 더 중요한 것 뭐가 있습니까? 아마도 부부간의 화합, 건강과 아이들의 바른 인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이 모든 것들도 돈이 있으면 없는 것보다 더 쉬울 겁니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은 실제와 일치하지 않으며 사회의 실상에 따라 그 생각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는 두 개 언어를 이용하고 있고 두 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으니 화폐 가치도 당연히 같지 않습니다. 한국 돈을 6억 정도 가지고 베트남에 이민가면 잘 살 수 있는지 물어본 사람이 있습니다. 하노이이나 호치민에서 6억으로 집을 몇 개를 살 수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아직도 베트남에서 자전거 끌고 다니는 나라인줄 알아보실 것 같습니다. 아무리 큰 돈을 가져도 부족할 때도 많고 적은 돈으로 충분하다고 느낄 때도 많습니다. 물론 물가가 싼 베트남에서 6억 정도의 현금은 매우 큰 돈인 게 분명합니다. 그 돈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평생 편안하게 살기에 충분한 돈이며 베트남의 좋은 상권에서 작은 영업장을 개업할 수도 있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한국의 평균적인 생활수준 정도의 문화생활과 취미생활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베트남에서도 생활비 지출이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일정한 수입이 없다면 6억 정도의 돈도 별로 큰 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노이나 호치민의 일부 아파트는 시가가 10억이 넘는 경우도 있고 수준 높은 생활을 유지할 경우 한국 보다 적기는 하지만 생활비 지출액이 결코 무시할 정도가 아닙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과 제도가 많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은 베트남 현지의 주택이나 토지를 직접소유하지 못하고 현지인의 이름을 빌려서 임대 형식으로 소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명인 잘못 만나서 큰 손해를 보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차명인만 아니고 아내 명의로 했다가는 대부분 쪽박을 차고 오는 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모든 나라들은 이민제도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피해사례 성공사례들은 많이 있지만 외국에서 교민들과 사귀는 것은 별 도움을 안 되어 사기 안 당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호치민의 한인 집중 거주지역인 푸미흥(Phu My Hung)에는 많은 한국인 업체가 있는데 많은 돈을 투자하고 개업 몇 달 만에 큰 손해를 보고 문 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베트남에 일단 투자한 재산은 회수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베트남 투자는 여러 곳을 충분히 여행해 본 뒤 결정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몇 년 정도는 현지에서 직접 생활해 본 뒤 투자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에 이민을 가서 수십 년 동안 집을 짓고 땅도 사고 국결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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