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발명가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1909~1992) 선생 탄신 110주년 기념 축제가 4월27일 죽염산업 발상지인 인산가 연수원 일대에서 열렸다.
1987년 국내외 최초로 죽염 제조를 산업화한 죽염 종가 ㈜인산가(대표이사 회장 김윤세)는 죽염을 비롯한 이 땅에서 나는 각종 천연물질을 이용해 수많은 암·난치병 환자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인산 김일훈 선생의 ‘활인구세(活人救世)’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인산의학을 실천하고 있는 천여 명의 축하객이 인산가 연수원 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서춘수 함양군수,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참석해 인산 선생의 탄신의 의미를 되짚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이 인산가와 함께 새로운 힐링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함양 군수로 재직할 때 고마운 분들의 건강을 생각해 늘 인산죽염을 구입해 드렸다”며 함양군수 재직 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산 선생의 당부를 받들어 ‘인산의맥(仁山醫脈)’을 잇고 있는 ㈜인산가 김윤세 회장은 “선친 인산 김일훈(1909~1992) 선생은 평생 대가 없이 기적의 인술을 베풀어 수많은 암 난치병 환자들의 목숨을 구해준 분이기도 하지만 내게는 ‘참 의료’의 뜻을 깨우치게 해준 진정한 스승”이었다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인산 선생은 청년시절에는 독립운동에 투신했고 해방 후에는 대가 없이 병자들을 돌보며 전국을 떠돌며 지냈다. 말년에 함양에 기거하며 수많은 암·난치병 환자들의 목숨을 구했다. 선생은 ‘불세출의 신의(神醫)’라 불릴 만큼 천부적인 의술을 지녔지만 그것을 민족의 재산으로 여겨 대가 없이 의술을 베풀었다.
한편 ㈜인산가는 독립 운동가이자 사상가, 걸출한 의학자였던 인산 김일훈 선생의 유지를 펴기 위해 선생의 차남인 김윤세 씨가 1987년 세계 최초로 우리 고장에 설립한 죽염제조 기업이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는 인산가는 지난해 9월 식품 업계로서는 드물게 죽염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속적인 R&D 분야 투자확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산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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