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대운사(주지 웅산)에서 지난 4월28일 수불큰스님(안국선원 이사장)을 초빙하여 대법회를 봉행했다.
대운사가 주관하고 함양군사암연합회, 공무원불자회, 2020엑스포조직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린 행사는 ‘깨달음과 행복이 함께하는 100일 기도 입재 법회’로 전국에서 신도 10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서춘수 군수, 황태진 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함양군 사암연합회 회장인 보림사 도오스님, 휴천 법화사 법경스님, 부산안국선원 석산스님, 서울안국선원 회산스님, 통도사 자장암 보명스님, 경북 영주 현정사 홍산스님, 부산 안국선원 학산스님, 부산 시원암 허산스님, 부산 금용암 정원스님, 범어사 강원 장산·효정스님 등이 대거 참석해 수불스님의 명성을 가늠케 했다.
웅산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최상의 행복은 무상정등정각, 열반, 즉 깨달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깨달음과 행복이 무엇인지 경험해보기 위해 100일이라는 정진의 기간을 가지고자합니다. 이 정진의 기간 동안 각자의 근기에 맞추어 수행정진하면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행복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나만을, 내 가족만을 위한 행복이 아닌 모든 생명있는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큰 서원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수불 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자기 눈과 허공, 불성도 스스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눈을 보지 못한다 착각하고 있고, 허공을 어찌 보느냐 생각하고 있고, 불성는 더더욱 보고 있으면서도 까마득해서 알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다”며 “사실은 자기 눈으로 보지 않고는 보여지는 것은 없다. 그러기 때문에 보고 있고, 보여 지기 때문에 보고 알 수 있다”고 말씀 했다. 또 스님은 “세상의 많은 다른 가르침을 통해서 바른 눈을 뜰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며 “변화를 수용하고 많은 깨달음 속에서 거듭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 이 자리는 2020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기원을 위한 축원의 자리이기도 하다”며 “내년에도 함양을 방문해 산삼의 기운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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