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하면 떠오르는 사춘기! 이 시기를 예전엔 질풍노도의 시기라 하였지만 요즘엔 지랄총량의 법칙 시기라 한다. 북한이 중2가 무서워서 우리나라를 못 쳐들어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사람은 누구나 다른 얼굴을 갖고 있듯이 우리의 뇌도 다르다. 성인과 청소년의 뇌는 너무나 다르다. 성인은 의미를 파악할 때 논리적인 뇌영역인 전두엽을 사용한다지만 청소년들은 감정 중추인 편도체를 사용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성인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충분히 감정적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속닥이는걸 보고서 나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생각하여 속상해 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어디를 가느냐”는 엄마의 말에도 단속하여 자신의 자유를 통제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기에는 단기 기억력이 30%이상 늘어나고 지능과 추리력, 문제해결력 등이 향상된다. 10세경에 뇌가 거의 형성된다고 하는데 훌륭한 뇌로 변화시키는 것은 청소년기이다. 이 시기는 삶의 그 어떤 때보다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데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수학문제를 풀면 공부와 관련된 부위가 강화되고,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면 뇌는 그 방향으로 강화된다. 청소년기의 뇌는 자신이 많이 사용하고자 하는 것은 강화하고 사용하지 않고자 하는 것은 소멸시킴으로써 자신만의 맞춤뇌로 만들어 가는 시기이다. 반면에 쉽고 빠르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충동을 잘 조절하며 화를 다스려 친구나 이성친구와 좋은 관계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다. 어느 부모에게나 자녀의 청소년기는 매우 힘들다. 힘들다고 하여 이 시기를 피할 수 있거나, 버리거나 할 수도 없다. 이 시기를 잘 견뎌야 자녀도 부모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때는 부모-자녀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드는 시기기도 하다. 청소년들은 이 시기의 경험, 받아들인 정보를 가지고 각자의 인생각본을 형성하여 인생패턴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뇌는 기회가 열리는 소중한 인생의 창이다.나는 어떤 방식의 부모인가? 2018.청소년과부모(자녀양육방식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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