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휴천공설운동장서동문·주민 등 300여명 참석 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정창희)가 4월28일 휴천공설운동장(목현 소재)에서 동문 및 동문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규상 노인회장, 권충호 휴천면장, 이기주 금반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정욱상 산림조합장과 정우상(16회), 강석성(20회), 홍정익(22회), 김순화(22회) 동문 등 원로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46회(회장 강문철) 졸업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상희(43회) 총동문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한 이날 총동문회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눠 마련됐다. 이날 참석 동문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선후배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오후 3시30분까지 5시간동안 펼쳐졌다. 1부에는 국민의례, 내빈 및 원로 동문 소개, 인사말, 축사, 감사패 수여, 교가 제창 등의 개막 행사와 총동문회 2017년 결산 및 2018년 예산승인, 감사보고 등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기수별 노래자랑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펼쳐져 참석 동문들이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정창희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경향각지에서 달려와 준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동문들이 총동문회에 참석해 1년에 한번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고향 소식도 전해 듣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지리산골 아름다운 산하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휴천초등학교라는 작은 모교를 사랑하는 함양인이다”면서 “안타깝게 우리의 모교는 폐교했지만 역사 속으로 보내지 말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학교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강문철 주관회기 회장은 “어느덧 휴천초등학교 총문문회가 18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선배들이 주관했던 총동문회 행사를 거울삼아 보다 내실 있고 개성 있는 행사를 주관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여러 선후배의 관심과 협조로 오늘 총동문회를 아무 탈 없이 성황리에 열게 돼 46회 주관기 졸업생을 대표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기 동문회를 이끌 유병조 회장은 “총동문회 소임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힘을 보태준 35회 동기들과 기회를 준 여러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쉽게도 모교는 문을 닫았지만 그동안 동문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선후배들의 뜻을 받들고 내년 잔치를 주관하게 될 47회 후배들과 힘을 합쳐 뜻깊고 성대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 하겠다”고 차기회장 수락 인사를 전했다. 또 다음 주관회기인 47회 졸업생들도 최선을 다해 내년 총동창회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권충호 휴천면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회 소식을 들으면 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며 “휴천초등학교 동문들이 화창한 봄날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와 고향의 따뜻한 정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면장은 또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 넉넉한 마음으로 면민들이 화합해 ‘1등 휴천’을 만드는데 휴천초등학교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1부 행사에서는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배한수(33회) 전임 회장과 지난해 주관회기 장문환(45회)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참석 동문과 동문가족들이 ‘지리산 정기아래 자라난 우리’로 시작되는 교가를 힘차게 제창하며 1부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날 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는 주관기에서 마련한 다과와 음식 등을 서로 나누고 장기자랑 및 푸짐한 경품추첨 등으로 동문과 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휴천초등학교는 지난 1927년 6월25일 설립인가 이후 수많은 지역 인재를 길러냈으나 1994년 7명의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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