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임자는 바로 나” 뜨거운 정책대결 스타트 ◇ 사회자 윤학송 더불어민주당 거함산합 지역위원(이하 사회)◇토론자(군수 출마희망자 3명은 편의상 이하 ‘후보’로 표기) 김재웅 후보(전 함양농협 조합장) 서필상 후보(전 전국농협노조 위원장) 이용기 후보(전 함양군 기획감사실장) 사회자=오늘 토론회는 예비 후보자들의 공약을 사전에 한번 점검하고 운영위원을 비롯한 당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토론은 후보자별 순환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첫 순서는 각 후보의 인사말입니다. 김재웅 후보=저는 함양과 지역 정서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농업경영인 출신으로 경영인 회장 함양군의회 의원과 의장, 함양농협 조합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함양을 더욱 받들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누구보다 함양을 사랑하고 있습니다.우리 함양의 당면과제는 국민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화합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이용기 후보=선거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렵게 사는 군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며칠을 군민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80대 노인부터 70대 노인까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들어봤습니다. 똑똑하고 많이 배운 군수 뽑아서는 절대 안된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군수 세분이서 이렇게 흠집을 내놓고 그래서 정말 ‘바보군수’를 뽑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정말로 깨끗하고 참된 군수를 뽑아야합니다.서필상 후보=아시는 것처럼 현직 군수가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한민국에서 해서는 안될 직업 중에서 두가지가 대통령과 함양군수가 됐습니다. 함양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우리 당원, 민주당이 나서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토론회는 민주당이 이제 함양에서 역사의 주인으로, 민주주의의 주인으로 나서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다음 순서는 1차 정책토론입니다. 각 후보자별로 경제 농림업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책을 발표해 주십시오.이용기 후보=저는 경제분야 4건, 문화분야 2건해서 6건을 준비했습니다.재래시장이 정말 살아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불법주차도 근절해야합니다.쓰레기 문제도 마찬가지고, 주차도 마찬가지고, 이 세가지 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해결해야 합니다.우리지역은 게르마늄지역입니다. 질 좋은 게르마늄 양파를 생산하고 가공하고, 좀 더 나아가서 게르마늄 물을 생산하는 물공장을 지었으면 싶습니다. 정부에서 벼 재배면적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그 대체작목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소득이 안정된 약쑥을 재배하겠습니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축장이나 공설화장장 등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재웅 후보=함양군의 임야가 78%, 농지가 14% 밖에 안되지만 군민의 70%가 영농을 하거나 농업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농업 소득을 올리지 않으면 함양군이 부자군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군은 역할 분담을 해 농민은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회사가 농산물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합니다.농산물의 질 못지 않은 것이 양이 되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함양은 해발 150~600m까지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평야지역, 중산간지, 산간지 3축으로 구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농업 육성에 대비해야합니다.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을 지향해야합니다.서필상 후보=지자체와 지역의 농축협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유통법인설립으로 농산물의 생산 가공과 유통 전 과정에 협업을 통해 농민 농업 농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연합사업단의 컨설팅과 브랜드 개발 재정지원 마련을 위한 조례제정 등 정책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농축협은 생산자조직 관리와 가공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업무를 맡도록하는 것입니다. 공동 연합사업법인의 공동 쇼핑몰 운영과, 농산물 공판장 개설과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운영 등으로 농업농촌농민이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함께 상생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따라 소규모 농식품가공업체 운영을 활성화 시키고, 농업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농촌지역의 농산물·자연·문화 등 유형·무형의 자원을 이용해 식품가공 등 제조업,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 및 이와 관련된 재화 또는 용역을 복합적으로 결합하겠습니다.경남의 첫 관문인 함양을 꼭지점으로 거제 대전을 잇는 거대철로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로가 교차하는 십자형 철로를 동시에 추진하도록 하여 함양이 명실상부한 물류와 인적교류, 교통과 교역의 중심이 되게 할 것입니다. 사회자=우리 함양군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최하위권이고 우리 함양군 구석구석에 적폐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차기 군수는 이를 해소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우리 함양군민 절대 다수의 의견입니다. 우리당 세분의 후보는 청렴한 함양군을 위해서 어떠한 부정부패 방지책을 갖고 있는지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이용기 후보=함양군민은 서울이나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에 갈 수가 없습니다. 함양이라는 소리를 못합니다. 청렴의 출발은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은 내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원칙입니다. 그래서 공무원 인사권이나 각종 공사, 인허가 처리는 부군수와 실무부서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군수는 감독권한 10%만 가짐으로서 청렴도 전국 10위권이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김재웅 후보=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진다는 진리를 믿습니다.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을 바탕으로 솔선수범 하면서 민원 사전상담제, 성실 공무원 인사우대, 뇌물수수시 공직배제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승진 인사시 뇌물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승진 후보자 명부 공개와 선순위자가 우선 승진 예측 가능한 인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실과소장 및 읍면장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조직의 안정과 인사 질서를 확립하겠습니다.서필상 후보=각종 비리를 근절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제도를 만들어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이 직접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군정협의체인 민주군정협의회를 만들어서 모든 것을 공개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조례를 통해서 이행하겠습니다. 함양군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군의 정책결정 과정을 군민이 투명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예산의 수립과 집행, 인사와 인허가 과정 등에 군민참여를 보장해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사회자=각 후보자별보 복지·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김재웅 후보=노인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외롭고 건강하지 못하고 소득이 없는 것입니다.읍·면 11개소에 마을 요양원을 시범운영으로 식사와 대화의 장을 조성하겠습니다.노인 일자리가 최대한 확보 되도록 일자리 사업비를 읍·면당 3억원 이상 지원하여 노인의 사회적 참여와 여가활동 소득이 있는 노후의 삶이 보다 건강하고 편안 하도록 하겠습니다.다문화 가족을 위한 매월 풍물시장을 개설하고 출산 여성을 위한 산후조리 휴양센터 건립, 장례문화 조성에도 화장장과 묘지의 공설화가 되도록 국민적 공감대 형성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예술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이용을 도모하고 문화 융성과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습니다.이용기 후보=2020 세계산삼엑스포를 계기로 관광객 300만시대를 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자원도 함께 개발해야합니다.복지함양 실현을 위해 노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문화예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한 복지를 펼쳐 가겠습니다. 우선 경노모당 안마기 등 실내운동기구 확충,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오지마을 방문진료, 노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노인복지를 향상 시키겠습니다. 여성들을 위해서는 여성전용화장실 및 탈의실 등을 확충하고 사회봉사활동 및 취미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일자리 지원과 바우처 지원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서필상 후보= 내 삶을 바꾸는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최치원역사공원을 최치원복합문화 도서관으로 바꾸겠습니다. 함양관내 월평균 100여명이 넘는 아르바이트 학생 돌봄정책과 이들 고용사업장 상생기금 지원, 장기 연체채권 매입 소각을 위한 군민 신용회복 지원, 고인의 여정을 기억하는 장례식장 영상 조문보 지원, 이틀에 한명 태어나는 아이와 산모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의료취약지역 의료생협 발굴 지원으로 내 삶을 바꾸는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이 밖에도 후보자들은 인구늘리기, 2020세계산삼엑스포 성공개최 등 함양의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등에 제시하고 후보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리=정세윤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