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1970. 6. 1847년전 봄누에 공판장의 모습으로 필자가 아끼는 사진중 하나다. 잠업은 1970 ~ 80년대 함양지역의 주요 농업소득 이였으나 중국산 누에고치 수입과 인력난으로 쇠퇴해 지금은 그 명맥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함양군 통계연보에 1970년 춘잠농가는 8,977농가로 거의 대부분의 농가에서 누에를 사육했었다. 당시 공판장은 장터를 연상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사진속의 둥근 확성기에서 번호순서를 부르면 누에고치를 고르는 선견작업을 하곤 했었다. 그리고 공판하러 온 젊은 농촌 아가씨들의 세련된(?)옷 매무새도 당시의 시대상을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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