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주간함양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군민과 향우 여러분! 주간함양이 창간 1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보내주신 독자와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5’라는 숫자에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공자는 15살에 ‘학문에 뜻을 둔다’하여 지학(志學)이라 했습니다. 지학을 맞은 주간함양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들을 군민들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또 다른 의미의 15는 십오야(十五夜), 즉 한달 중 가장 밝은 둥근 달이 떠오르는 날을 의미합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밤, 사위를 환하게 밝히는 가장 밝고 둥근 달처럼 우리 함양의 밝은 미래를 비추는 보름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창간부터 15주년에 이르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군민과 향우 분들을 만나 ‘바른 신문 젊은 신문’, 새로운 시대의 희망의 신문의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을 주셨고, 많은 분들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창간까지 여러 뜻있는 분들과의 깊은 고뇌도 함께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아낌없이 나눠 주신 힘은 창간을 위한 주춧돌이 되었으며 사랑으로 주신 우려는 더욱 튼튼한 신문을 만드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군민과 향우 분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창간한 우리의 주간함양은 바른신문 젊은신문이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사회의 빛이 되고 공기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독자와 향우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질타는 더욱 발전하는 주간함양을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었으며 올해로 6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도 이루었으며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정부와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으며 더욱 힘들어 진 것이 사실입니다. 전국 수천여개의 지역신문 중에서 고작 27개 신문사만이 선정되었기에 그 중압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군민들을 위한 신문을 만들어낼까. 더욱 다가서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보다 발전적인 방향의 아젠다를 만들어 가야만 한다는 중압감이 그것이었습니다. 이번 창간 특집호를 구상하면서도 우리의 주간함양이 나아갈 큰 이정표, 미래의 함양에 대한 깊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군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농업과 농업의 미래, 미래의 희망인 학생, 그리고 고령화와 인구문제 등 함양의 사회 근간들을 되짚어 보고 발전 가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함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의 사회를 ‘매스미디어’ 사회라고 말합니다. 손바닥 크기의 휴대전화를 통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 정보의 홍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실시간으로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입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지역 언론 속에서 독자들을 위한 참 언론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겠습니다.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주간함양이 창간 15돌을 맞았습니다. 고맙고 감사하고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오늘에 이르기 까지 아낌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와 군민, 그리고 향우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독자와 군민, 향우 여러분들과 가장 가까운 언론, ‘바른 언론 젊은 신문’ 우리의 주간함양은 창간 15년을 넘어 50년, 100년의 미래까지 함양의 희망을 전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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