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벽을 맞은 힘찬 닭의 울음소리가 널리 퍼져나갑니다. 광명의 상징인 새벽닭의 기운으로 올 한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지난해는 우리 농업 농촌에 유래 없는 한파가 닥친 한해였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의 제정과 탄핵정국 등 불안한 국내정세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무려 14건의 FTA가 발효되고 있어 대부분의 농산물에 국경보호장치가 사라진 완전개방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그 여파로 값싼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소비감소에 따른 판매량 위축뿐 아니라 사상 최대의 쌀 생산량으로 인한 미곡가격 하락 등 우리 농촌경제는 꽁꽁 얼어붙은 한해였습니다만...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안의농협은 출범이래 최고의 영업 손익을 달성하여 농업인 조합원에게 보다 많은 환원사업 및 배당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6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2017년에는 그동안의 역량을 집중 발휘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2016년도 우리안의농협의 성과를 보면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으로 2억2800만원을 지원하였고 2016년 결산 결과 5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여 3%에 달하는 출자 배당과 8300만원의 이용고 배당 및 1억2100만원의 사업준비금을 적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령화 및 여성농업인의 증가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1억8400만원을 들여 벼 육묘장을 추가로 신축하여 5만판의 육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하지점에 곶감경매장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여 함양군민은 물론 인근 시군의 곶감농가의 판로를 열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예수금은 전년대비 55억2000만원 증가를 이루었고, 제1금융권의 저금리 공세에도 불구하고 상호금융대출금은 159억원 증가하였습니다. 대출금의 성장에도 0%대 연체비율을 달성하여 클린뱅크 ‘은등급’달성을 하게 되었으며 명실공히 우리지역의 중심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가정책의 일환인 농작물재해보험을 287건 가입금 81억1200만원의 실적을 올려 불안정한 일기 등으로 인한 농가소득 불안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2017년에 우리농협은 조합원과 하나되는 농협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농업인 조합원이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사업에 힘쓸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각 마을 경로당에 난방유 지원과 원로조합원의 염색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의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을 위한 지원 등 다양화된 지역사회를 하나로 융화시키고 또,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아 농촌의 어르신과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문화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농업인의 숙원사업인 농산물 판매를 위한 판로확대와 가공시설의 확충 등 판매채널의 다변화로 조합원의 실질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금년 4월말 경에 신축 하나로마트가 완공되면 기존의 하나로마트를 이전하여 영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로마트의 대형화로 조합원 및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조합원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많은 이용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저희 안의농협은 조합원 및 고객의 재산관리자로서 각종 사고예방 및 수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며 지역과 상생협력 강화로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17년은 우리농업인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라며 “알차고 강한농협” “지역과 하나되는 농협”을 위하여 조합원의 다양한 의견을 소통과 참여로 모아 안의농협과 지역발전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조합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신년 인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