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중학교 199명 참가제2의 지소현을 꿈꾸는 함양여자 축구 꿈나무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함양으로 모여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이들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온 결과를 뽐내는 함양군수배 전국 여자중학교 친선 축구대회가 지난 1월 10일 함양읍 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내빈, 관계자 및 선수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함양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인천광역시 가정여중, 대구광역시 상원중, 강원 강릉시 하슬라중, 전북 완주군 삼례여중, 제주도 조천중, 충부 충주시 예성여중, 경기도 양평군 단월중, 진주시 진주여중 등 8개중 176명의 선수와 지도자 23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10일 가정여중·상원중, 하슬라중·삼례여중, 조천중·예성여중, 단월중·진주여중 등이 각각 대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8팀 풀 리그전으로 진행됐으며 무승부시에는 별도의 연장없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동계훈련 중에 함양으로 모인 학교들이 진행하는, 말 그대로 친선경기이기 때문에 풀리그로 진행된다.”며 “경기의 승패보다는 부상 없이 실력을 갈고닦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남은 전지훈련을 무사히 받길 바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대회의 첫 경기는 하슬라중과 삼례여중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선수들은 또래의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내 프로 선수 못지않은 눈빛으로 공을 좇아가며 그라운드를 달리며 그동안 훈련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임창호 군수는 “8개 팀에서 군수배 친선대회를 통해 상호간에 협력하며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함양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와 동계훈련을 통해 더욱 뛰어난 선수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단월중학교가 우승의 영예를 누렸으며, 준우승은 대구 상원중학교가, 3위는 진주여중이 차지하는 것으로 대회의 막이 내렸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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