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만큼이나 곶감의 맛이 깊어지는 계절에 곶감하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명품곶감을 생산해온 함양군에서 올해 처음으로 함양곶감축제가 개최됐다. 지난 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에 찾아온 70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명품함양곶감의 명성에 걸맞은 우수한 맛을 선보였다. 1개 법인과 11개 읍면 24개 농가가 생산한 곶감은 운영본부와 법인부스, 곶감전시·판매·체험·농특산물판매부스 등 41개 부스 곳곳에서 맛과 우수성을 과시하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곶감축제인 만큼 감과 관련된 감깎기·감높이 쌓기·타래곶감 접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곶감을 이용한 곶감부꾸미·곶감 쌀케이크·곶감 호두쌈 만들기가 진행되어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의 입은 물론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곶감 외에도 곶감 차와 군밤, 군고구마, 우리밀 곶감, 빵 등 농산물도 함께 전시되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또한 서하면 부녀회 30여명이 정성들여 요리한 떡국, 막걸리, 두부 등 먹거리를 파는 장터는 축제기간 내내 준비된 장소를 가득 채우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기간 동안 곶감 초가집 포토존에서는 가족단위로 찾아온 관광객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바빴으며, 깜짝세일, 곶감경매, 곶감행운권 추첨이 진행돼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함양곶감축제는 축제가 진행된 이틀간 현장판매 1억 700만원, 서울·부산 향우회 예약 1억 1500만원 등 2억 2200만원을 판매 및 예약하는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 민갑식 함양곶감축제위원장은 “제1회 함양곶감축제를 맞이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올해는 좋은 날씨로 좋은 품질의 곶감이 많이 생산되었다.”며 “미비한 점이 있겠지만 앞으로는 보다 발전하는 곶감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제1회 함양곶감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770여 농가와 군민, 서하면민 모두가 힘을 합쳐 내년에는 전국 최고의 명품곶감을 생산해 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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