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오는 1월1일 승진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승진 및 전보 등의 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군은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조직개편에 따른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1명, 6급 계장급 7명, 7급 9명, 8급 3명 등 21명에 대한 승진인사 예고를 게시했다.
이번 승진인사는 이태식 주민생활지원실장(4급)을 비롯해 배덕수 건설교통과장(5급), 박진복 계장(6급) 외 7명 등의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로 인한 승진결원에 따른 것이다. 인사를 앞두고 군청 내외부에서는 이런저런 인사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성실히 근무하는 자, 책임감이 강하고 조직에 기여한 자, 직무수행능력 및 업무추진력이 우수한 자 등을 우선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승진인사와 함께 주목되는 것이 전보 등 자리이동의 폭이다. 이번 인사는 일반적으로 전보인사의 경우 승진인사 폭의 3배수 정도가 승진인사의 폭은 적지만 조직 개편에 따른 자리이동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정원이 15명 내외의 항노화엑스포과가 신설된다. 산삼계와 항노화계, 엑스포마케팅, 엑스포시설 등 4개의 계로 구분될 것으로 보이는 항노화엑스포과는 2020엑스포를 앞두고 조직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엑스포 준비를 위한 과 단위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과와 건설교통과의 통폐합을 비롯한 통폐합 및 신설되는 부서가 많아 전보의 폭도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되는 상림관리T/F팀 역시 3명의 정원으로 운용될 것으로 예고되는 등 상당한 폭의 전보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함양군 공무원 정원도 기존 587명에서 9명 늘어난 596명이다. 6급 1명, 7급 3명, 8급 2명, 9급 3명이 늘어나게 된다. 이번 정원 조정은 군정역점시책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안정적 조직운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일부 직급·직렬 조정을 통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려는 것이다.
이번 인사는 1월1일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지는 만큼 민선6기 후반기를 마무리하고, 2020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는 중요한 인사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승진서열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근무평가 등이 고려돼 투명성 있는 승진임용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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